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12일 개포우성7차 현장 찾아 수주전 홍보..."맡겨달라"

기사입력 : 2025년06월12일 11:55

최종수정 : 2025년06월12일 18:00

시공사 입찰 마감 앞두고 조합 방문
'써밋' 리뉴얼 첫 적용 제안, 중흥 오너가 경영 시험대
삼성물산과 '빅매치' 성사 여부 주목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예상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입찰 마감을 앞두고, 수주 참여 의사를 밝힌 대우건설의 김보현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조합을 방문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 사무실을 찾아 마종혁 조합장과 대화를 나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리뉴얼해 개포우성7차에 강남 최초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대우건설]

대화 후 김 사장은 직접 개포우성7차 아파트 현장을 답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개포우성7차에 건설사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우건설이 이처럼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개포우성7차가 교육, 교통 등에서 랜드마크 단지가 될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개포우성7차는 3호선 대청역에 인접해 있고, 일원초·영희초·중동중·중동고 등이 위치해 있다. 주요 학군지이면서 강남 핵심 상업지구와도 가까워 개포지구 재건축의 '마지막 퍼즐'로도 평가받는다.

따라서 김 사장의 현장 방문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시공사 입찰 마감에 앞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조합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한 행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 [제공 = 대우건설]

앞서 개포우성7차 현장 설명회에는 총 9개 건설사가 참여하며 대형사들의 수주전이 예상되기도 했다. 특히 대우건설과 더불어 삼성물산이 수주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톱3 안에 드는 두 건설사의 격전지로 개포우성7차가 지목되는 모양새다.

◆ '중흥 오너가 경영' 시험대 오른 김보현 사장…내실경영 위한 '광폭 행보'

개포우성7차는 김 사장이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직접 진두지휘하는 사실상 첫 도시정비 대형 사업지라는 점도 이번 행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공군 준장 출신인 김 사장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의 사위로, 지난 2020년 헤럴드 미디어그룹 부사장을 맡아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그는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기업인수합병(M&A) 실무 과정을 총괄했으며,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후 지난해 말 대표직에 오르면서 대우건설의 중흥그룹 오너가 경영 체제를 본격화했다.

연간 주택공급 1~2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이 경쟁사와 비교해 뒤처진 점도 개포우성7차의 수주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올해 들어 3조5560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이 3조원 안팎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대우건설은 롯데건설, GS건설 등에 이어 7위권이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은 현재 802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3층~지상 35층, 1122가구(임대 113가구 포함)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용적률은 약 300% 수준으로 계획돼 있으며, 총 공사비는 6778억5000만원, 3.3㎡(평)당 공사비는 880만원으로 추산된다.

조합은 오는 19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