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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트랙 수주 훈풍' 두산에너빌리티, 李정부 에너지 믹스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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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원자력·해상풍력 등 국내외 수주 이어져
이재명 대통령, 체코와 통화하며 원전 수출 지원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복합발전과 원자력,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투트랙 수주 전략'으로 글로벌 수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믹스 전략과도 맞물리면서 정책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초부터 총 5건, 약 4조3000억원 규모의 해외 가스복합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진 중인 가스복합발전소 2곳에 주기기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두 프로젝트를 합한 계약 금액은 약 3400억원 규모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수출 잭팟 '원전'외에도 꾸준히 가스복합발전소 수주 이어가

지난 2월 카타르 피킹 유닛(약 2900억원)을 시작으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루마1, 나이리야1(약 2조2000억원), PP12(약 8900억원) 프로젝트 계약을 연이어 따냈다. 이어 6월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약 9000억원 규모의 오몬(O Mon)4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수주는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와도 직결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전력 수요가 현재의 최대 3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AI 산업과 제조업의 전기화가 가속되며 복합발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연료 혼소가 가능한 고효율 가스터빈 기술을 앞세워 중동과 동남아에서 선제적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역시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출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체코 피알라 총리와 통화를 통해 원전 산업 협력을 강조했으며, 이는 작년 7월 체코 원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산업부·한수원·두산에너빌리티)'의 성과를 뒷받침하는 수순이다. 지난 4일에는 계약서에 전자서명까지 완료되며 사업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 대통령이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체코를 네 번째 통화국으로 선택한 점도 주목된다. 이는 원전이 외교 전략의 핵심 수단이자 고부가 수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탈원전 기조로 위축됐던 국내 원전 산업계는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풍력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10MW급 해상풍력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 한림읍 인근 해상에 설치한 5.5MW 해상풍력발전기.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친환경 전략과도 맞닿은 해상풍력…영업이익 개선 주력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정책 핵심 중 하나인 해상풍력 부문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유일한 국산 터빈 제조사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야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8MW급 터빈 공급사로 선정됐고, 지멘스 에너지와의 협력을 통해 안마 해상풍력단지에도 발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본격화함에 따라 해상풍력 기자재 산업 생태계의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도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기자재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자체 모델 뿐 아니라 글로벌 선도사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며 해상풍력사업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적 측면에서도 구조적 개선이 기대된다. KB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15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수익 사업 위주의 수주 증가로 영업이익은 1조2000억원(전년 대비 16.7% 증가)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빌리티 부문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은 3656억원으로 50.1%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간 수주 목표를 10조7000억원으로 제시했다. 세부적으로는 원자력 4조9000억원, 가스 및 수소 분야 3조4000억원, 신재생에너지 1조원 등이다. 회사 측은 원자력 및 가스터빈 중심 수주 확대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 수주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이러한 기대를 반영해 이날 오전 11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5만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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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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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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