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 중인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 1대가 11일 오전 9시 2분(한국시간)께 이륙 활주 중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군에 따르면 비상 탈출한 조종사 2명은 무사하며 인근 병원에 후송 중이다.

사고기는 2명이 타는 복좌 전투기이며 미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에서 이륙 활주 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미 측과 긴밀한 협의 아래 정확한 사고 정도와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레드 플래그 알래스카(RFA) 훈련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 공중전투훈련이다.
올해 RFA 훈련은 오는 6월 12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 공군 KF-16 전투기들은 공중급유를 받으며 6800여 ㎞를 논스톱으로 비행해 아일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KF-16 복좌 전투기 2대와 단좌 전투기 4대가 참가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현지 적응 비행 훈련 중에 발생했다. 한국 공군은 2001년부터 RFA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kjw86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