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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초지능AI 개발 위해 '스케일AI'에 통 큰 베팅...창업자도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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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억달러 투입해 스케일AI 지분 49% 인수 합의"
저커버그, 28세 AI 비즈니스 '천재' 알렉산더 왕으로 승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데이터 라벨링 업체 스케일AI에 148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입하고,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메타가 스케일AI 지분 49%를 14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민간 기업에 대한 메타의 역대 최대 투자로, 이번 거래는 아직 최종 마무리되지는 않은 상태다.

뉴욕타임스(NYT)는 메타가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AI 시스템인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 연구에 전념할 새 AI 연구소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왕 스케일AI CEO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알렉산더 왕 스케일AI 창업자 [사진=블룸버그]

NYT는 소식통을 인용, 메타가 오픈AI나 구글 등 주요 AI 경쟁 기업 연구원 수십명에게 상당한 금액을 제시하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는 합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왓츠앱을 통해 AI 연구자들에게 직접 연락까지 취하는 등 AI 인재 영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전날에는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가 일부 직원들에게 내부 메모를 보내 회사의 AI 리더십 계획에 대한 최종 세부사항을 정리 중임을 알리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알렉산더 왕 이외에 스케일AI의 다른 직원들도 메타 '초지능' 개발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전문 매체 뉴커머는 소식통을 인용, 메타가 스케일AI 지분 49%를 인수할 예정이지만 그 의결권은 왕에게 위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전에는 왕 CEO가 스케일AI의 의결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스케일AI는 방대한 양의 라벨링된 데이터, 즉 정교하게 선별된 훈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로, 데이터 라벨링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고도화된 AI 도구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다. 스케일AI는 오픈AI, 구글, 메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최근에는 기업이 AI 도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제품도 개발 중이다.

메타는 지난해 대규모로 AI를 도입했지만, 최근 출시한 '라마4'가 예정된 시기보다 늦게 나왔고 호응도 좋지 않아 '라마'를 이끌었던 주요 연구진 14명 중 대부분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또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와 관련해 반독점 규제 이슈에도 직면하고 있는데, 스케일AI를 직접 인수하지 않고 지분 투자를 택한 것은 이러한 규제 리스크를 피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캐릭터.AI와 인플렉션의 주요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AI 리더들을 영입한 바 있다.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케일 AI는 지난해 봄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38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24년에는 약 8억 7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저커버그, AI업계 '천재' 알렉산더 왕으로 '승부수'

AI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업 중 하나의 창업자인 왕은, 단순한 연구에만 집중하지 않고 실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야심찬 리더로 평가받는다.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알렉산더 왕은 뉴멕시코주에서 중국계 이민자의 자녀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 코딩에 두각을 보이면서 전형적인 천재의 길을 걸었다.

10대 때 지식 문답 사이트인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쿼라(Quora)'에서 일했고, 2015년 매사추세츠공대(MIT)에 입학했지만 1년 만에 중퇴하고 2016년 19세의 나이에 스케일AI를 창업했다.

익명의 전 메타 직원 두 명은 왕이 AI의 기술적 복잡성과 비즈니스화를 모두 이해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스케일AI가 성공한 리더십을 통해 메타의 AI 전략을 개선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들은 저커버그 메타 CEO가 왕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갖고 있으며, 그를 메타의 핵심 AI 리더로 세우기에 적합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MIT 중퇴생인 왕은 스케일AI를 창업해 막대한 사업 성과를 올렸고, AI의 기술적 정교함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는 "전시(wartime) CEO" 스타일로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 속에서 AI 전략을 가속해야 한다는 저커버그의 입장과도 일치한다고 한다.

메타의 고위직은 대체로 저커버그에게 충성심이 높은 내부 인사들로 채워졌지만, 이번 인사는 그만큼 AI 분야의 긴박성과 저커버그의 결단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내부 인사보다 외부의 전문성과 통찰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AI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슈퍼애노테이트 CEO 바한 페트로시안은 "스케일AI는 전체 모델 중 아마 70% 정도에 관여했을 것"이라면서 "메타가 이 회사를 인수하는 건, 그들의 지적 자산(intelligence)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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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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