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막 구성의 불꽃쇼, 전운부터 승리의 환희까지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은 '2025 거제옥포대첩축제'에서 임진왜란의 첫 해전 승리인 '옥포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폐막 불꽃쇼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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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해전 승전 축하 불꽃쇼 포스터 [사진=한화오션] 2025.06.11 |
거제시는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옥포수변공원 일대에서 옥포대첩축제를 개최한다. 한화오션은 행사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9시 30분부터 약 20분간 진행되는 폐막 불꽃쇼를 맡아, 이순신 장군의 승전과 옥포대첩의 정신을 스토리텔링 방식의 멀티미디어 연출로 구현한다.
불꽃쇼는 '옥포, 불꽃으로 써 올린 전설: 서막'을 주제로 3막으로 구성된다. 1막 '침묵의 바다'는 전운이 감도는 옥포 앞바다의 긴장감을, 2막 '전투의 시작'은 해전과 이순신 장군의 진격을 불꽃·레이저·조명으로 표현한다.
3막 '전설의 서막'에서는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승리의 환희를 연출한다. 중형 불꽃 드론이 투입되며, 해상 현장에는 레이저, 조명, 음향 등이 동기화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옥포대첩은 대한민국 해군의 뿌리를 상징하는 전투"라며 "지역 대표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돼 뜻 깊다"고 밝혔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이 왜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옥포해전을 기념해 매년 6월 열린다. 올해 축제는 승전행차, 해상불꽃전투 재현,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