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남정훈 인턴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으며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 기록을 세웠다. 주장 손흥민은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3위에 오르며 의미 있는 기록을 더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에게 4-0 대승을 거뒀다. 앞서 이라크를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대표팀은 16년 만에 예선 무패와 함께 조 1위를 달성했다.
이날 후반 28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주장 손흥민은 통산 134번째 A매치에 나서 이운재 골키퍼를 제치고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2위인 홍명보 감독과는 단 2경기 차이다.
전날 일본 투수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 동점 2루타를 터뜨린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허리 통증으로 앞선 2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외국인 투수 와이스의 호투와 함께 두산을 꺾고 선두 LG를 0.5 경기차로 압박했다.
광주에서는 이재현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KIA를 꺾었다. 시즌 10홈런 고지를 밟은 삼성의 박병호는 프로야구 역대 11번째로 1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수원에서는 kt가 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18안타를 몰아치며 롯데를 대파했다. 한때 8연승으로 리그 최강 투수로 군림했던 롯데의 박세웅은 이날 8실점 하며 개인 4연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이적생 김성욱의 3안타 활약으로 SSG가 LG를 꺾었다. 고척에서는 키움과 NC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프로야구 일정이다. 수원에서는 롯데와 kt, 대전에서 두산과 한화, 고척에서 NC와 키움, 잠실에서 SSG와 LG, 광주에서 삼성과 KIA가 맞붙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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