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홍명보 감독 "예선 마지막이 아닌 월드컵 향한 첫 걸음"

기사입력 : 2025년06월10일 23:04

최종수정 : 2025년06월10일 23:04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진출을 위한 시작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최종 10차전에서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6승 4무(승점 22)를 기록, 조 1위를 지켜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 무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서울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10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0차전 홈 경기에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06.10 thswlgh50@newspim.com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장을 찾아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최종 예선을 치르며 팬과 미디어 모두에게 감사하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월드컵 진출 후에 나가는 첫 경기'라고 이야기했다. 그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후반 22분 박승욱과 이재성을 투입하면서 기존 4백에서 3백 전술로 변화를 줬다. 측면 수비수를 더 공격적으로 쓰기 위한 의도였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한 부분이다. 앞으로의 선수 구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3백도 향후에 우리가 준비하는 하나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2개의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배준호의 경기력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배준호는 K리그에 있을 때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에 진출했다. 많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세 이하 대표팀 이민성 감독과 배준호의 출전에 대해 꾸준히 소통했고 마침 문선민이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해 급히 호출했다. 준비가 잘 되어 있던 것 같다"고 칭찬을 남겼다.

지난해 7월 성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은 어느덧 부임 1년 차를 눈앞에 두고 있다. 약 1년 간의 시간을 어떻게 돌아봤냐는 물음에 홍명보 감독은 "1년 전 시작했을 때와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난다. 작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선수들의 특성을 많이 알게 됐다. 한국 축구가 지금 있는 자원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방향성을 찾는 밑거름이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명보 감독은 "내년 6월에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선수가 중요하다. 10년 전에는 그런 부분을 놓쳤다. 당시 많은 선수를 테스트했지만, 자원이 한정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훨씬 다양한 선수들을 봤다. 그렇게 꾸준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swlgh5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