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학 의원, 통합경로당 주요 문제점 개선 방안 제시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는 10일 제263회 삼척시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17일간 진행되며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다양한 심사가 예정돼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 총 5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주요 의결 사항은 미로 파크골프장 민간위탁 동의안,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시설 관리위탁 동의안, 삼척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추진에 따른 의무부담 동의안, 공유재산 사용료 면제 동의안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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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학 의원이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삼척시의회] 2025.06.10 onemoregive@newspim.com |
회의 시작 전 김원학 의원은 노인 인구들의 경로당 이용 확대를 위해 통합경로당 분산 운영 방안을 자유발언으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시 인구의 30% 이상이 노인인구로 구성된 초고령사회에서 경로당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통합경로당이 직면한 두 가지 주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통합경로당의 낮은 회원 가입률 문제와 일부 통합경로당의 과다한 회수 수로 인한 운영 어려움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경로당 지역에 새로운 경로당을 신축하는 방안과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 구축을 제안했다.
또 "베이비붐 세대의 지속적인 노인 인구 편입과 노인복지법 개정에 따른 '경로당 주 5일 급식' 시대가 열리면 경로당 이용 어르신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가입률이 가장 저조한 남양동 5개통 통합경로당과 남양동 5·6·7통 통합경로당, 그리고 물리적 수용 한계를 초과하고 있는 성내동 11·12·13통 통합경로당에 대한 우선 검토를 요청했다.
삼척시는 현재 244개소의 경로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강원특별자치도에서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권정복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기관이 협력과 상생을 지속해야 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와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번 회기 중에 2024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결산 승인안을 심사해 오는 26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보고하고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조례심사특별위원회도 의원 발의 조례안 4건과 시장 제출 조례안 8건 등 총 12건을 심사해 같은 날 본회의에 상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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