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2500㎡ 꽃밭, 주민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
방문객 80만 명 돌파,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함안군은 강주해바라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오는 18일부터 7월 2일까지 함안군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총 4만2500㎡ 규모의 해바라기와 백일홍, 박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18일 오전 11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공연, 농특산물 직거래, 먹거리 장터 등 지역민과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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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 포스터 [사진=함안군] 2025.06.10 |
주민들은 해바라기 재배를 위해 비료살포, 비닐멀칭 등 사전작업을 실시해 행사장 경관 조성에 힘썼다. 축제장 내에는 바람개비 언덕, 풍차, 야외벤치,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됐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행사주차장 5곳과 주말 임시주차장 2곳이 운영된다. 셔틀버스는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제2주차장과 축제장 사이를 운행한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지난해 6만5000여 명이 방문했으며, 누적 방문객 80만 명을 기록했다. 축제가 열리는 강주마을은 드넓은 해바라기 밭과 법수산 자락이 어우러진 경관으로 전국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주마을은 해바라기 단지 조성 과정에서 비료살포, 방조망 설치, 비닐멀칭, 대나무 굴취 등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 국무총리상, '성공한 마을 축제의 전형'으로 평가받았다.
조철래 위원장은 "축제를 통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해바라기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