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고양특례시와 킨텍스가 협력해 마련한 지역상생 프로그램 '2025 킨밤 지새우고' 행사에 시민 3000여 명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경력보유여성과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을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제2전시장 전면광장에서 열렸다. '킨밤 지새우고'는 고양지역 경력보유여성과 소상공인에게 사회적 판로를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환경·사회·투명(ESG)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지역사회 공헌 행사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야시장 축제는 놀이체험존, 먹거리 부스, 다양한 플리마켓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오징어 게임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무대가 새롭게 선보였으며, 클라운진의 벌룬매직 공연과 뮤지컬 배우 박준호의 무대 등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경력단절 여성들과 소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운영한 플리마켓이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상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이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중 일부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돼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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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킨밤 지새우고'에 참석해 방문객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6.09 atbodo@newspim.com |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여름밤을 즐겼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존부터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제품까지 풍성하게 준비됐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지역에서 이런 축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이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킨밤 지새우고'는 나눔과 즐거움이 가득한 고양시민의 특별한 야시장"이라며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공동체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 킨밤 지새우고' 야시장 행사는 해마다 규모와 내용 면에서 성장하고 있다. 올해 역시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특히 ESG 실천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기업과 지방정부가 손잡아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리마켓 외에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 등이 펼쳐져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내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킨(KIN)밤 지새우고'처럼 민관 협력을 통한 상생형 축제 모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 등 복합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양시는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며 ESG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