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광장 500여 명 모여 오삼불고기 파티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침체된 발한지구 상권 회복과 문화재생을 위해 기획한 '놀토오삼, 바란 시즌2' 행사가 지난 7일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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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놀토오삼 시즌2'.[사진=동해시] 2025.06.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동쪽바다중앙시장 야외광장에는 약 500명이 모였다. 행사 시작 90분 만에 준비된 오삼불고기 300인분이 모두 소진될 만큼 현장은 북적였다. 저녁 시간대마다 한산했던 구도심 광장은 음악과 웃음, 다양한 세대의 참여로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놀토오삼'은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의 줄임말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특산물인 묵호항 오징어와 삼겹살을 활용한 요리와 EDM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주민협의체가 직접 불맛을 살린 요리를 선보이며 지역민들의 자긍심도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장면이 반갑다", "음악과 음식 모두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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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놀토오삼 시즌2'.[사진=동해시] 2025.06.08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폐막하며, 시는 행사 종료 후 참가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음 시즌 준비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에도 10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어, 이번 시즌 역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 효과가 기대된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첫날부터 많은 이들이 호응해줘 감사하다"며 "남은 일정 역시 의미 있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