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미래캠퍼스 노천극장서 2만여 명 운집…지역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2025 원주 에브리씽 페스티벌'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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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에브리씽 대합창.[사진=원주문화재단] 2025.06.08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메인 무대와 잔디광장 서브 무대를 아우르는 '2스테이지' 체제로 진행돼, 약 2만 명의 관객이 운집하며 지역 대표 음악축제로 입지를 굳혔다.
행사 첫날에는 강원·서울권 합창팀 등 총 9개 팀이 참가한 쇼콰이어(Show Choir) 경연에서 '원주시소년소녀합창단'이 대상을 차지했고, 단계초등학교 아카펠라 동아리 '무지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라이브 밴드와 시민들이 함께 부르는 대합창 프로그램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며 축제 슬로건인 '우리 모두 함께'를 실현했다.
초청 가수 정승환, 황가람, 라포엠, 폴킴, 최유리, 부활 등 정상급 아티스트와 인디밴드들이 출연해 관객과 호흡을 나눴다. 특히 자연 속에서 펼쳐진 공연은 호수와 숲의 향기로운 분위기까지 더해져 오감을 만족시키는 경험을 제공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국민건강보험공단 후원의 '국민건강보험 그린스테이지'는 축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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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노천극장.[사진=원주문화재단] 2025.06.08 onemoregive@newspim.com |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포토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상 및 격려 메시지를 전하는 등 지역사회 관심도 높았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예산 효율화에도 불구하고 최대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원주시가 문화콘텐츠 생산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연섭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은 성공적 개최에 힘쓴 학교 구성원들과 지역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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