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예우·세대별 체험 프로그램 집중…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서부보훈지청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예우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보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 |
호국보훈의 달 포스터.[사진=강원서부보훈지청] 2025.06.08 onemoregive@newspim.com |
춘천 풍물시장에서는 6월 7일 '제12회 춘천현충문화제'가 열린다. 지역 연극단이 참여해 플래시몹과 버스킹을 결합한 창작극으로 현충일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22일에는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강원특별자치도지부 주관으로 6·25전쟁 사진 전시와 당시 군인들의 끼니였던 주먹밥 시식 체험이 진행된다. 시민들은 전쟁의 기억을 시각과 미각으로 경험하며 평화와 희생정신을 되돌아볼 수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춘천·원주 등 지역 유치원생들이 현충탑에 무궁화를 헌화하는 체험 행사와 함께 초등학생 대상 '오늘부터 나는 나라 지킴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강원서부보훈지청장이 직접 일일강사로 나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나라사랑 정신을 전달한다.
또한 국가유공자 및 제복근무자를 위한 위문 행사, 모범국가유공자 포상 전수식, 제51회 강원보훈대상 시상식 등 공식 예우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지난달 31일에는 춘천마임축제 도깨비난장 행사장에서 홍보 캠페인이 펼쳐졌다. 호국영웅 감사엽서쓰기, 보훈 상식 퀴즈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에 약 500명이 동참했다.
정백규 지청장은 "세대와 계층 구분 없이 모두가 일상에서 살아있는 보훈 문화를 경험하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