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7년 정해박해 200주년 및 천주교세계청년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그 첫걸음으로 '정해박해 성지순례길 걷기'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행사에는 조상래 곡성군수를 비롯해 광주대교구 북부1지구 10개 성당의 사목회 임원 등 103명과 준비지원 TF팀 등이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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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정해박해 성지순례길 '첫 걸음'. [사진=곡성군] 2025.06.05 ojg2340@newspim.com |
이들은 정해박해 200주년 및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대비해 순례길 코스의 적정성과 운영 방식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의견을 교류했다.
정해박해 성지순례길 걷기 코스는 옥터 성지인 곡성성당에서 출발해 묘천리 다목적 복합센터∼정해박해 진원지(오곡면 승법리)∼동화정원∼뚝방생태공원∼기차마을 전통시장까지 총 6km 구간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성지순례길 걷기는 곡성의 정해박해 역사를 기반으로 한 종교 문화·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성지순례객 및 관광객이 지역에 체류하면서 영성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순례·관광객의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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