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수사 요청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평가)에서 정답이 유출된 의혹을 놓고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수사를 의뢰한다.
서울시교육청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6월 고1 모의평가 영어 영역 정답 및 해설 유출 정황에 대해 수사의뢰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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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모의평가는 2002학년도부터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총주관청을 맡고 부산교육청이 6월 출제를 담당했다.
전날 치러진 6월 모의평가는 시험 종료 전 영어 영역 문제와 정답, 해설이 일부 강서 정보 공유방이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은 "현재까지 유출경로에 대한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17개 시도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경찰에 수사를 요청해 관련자 조치 및 재발 방지 대책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에 대한 조치 등은 관할 교육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7개 시도교육청은 해당 사안이 엄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모의평가가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향후 해당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문·답지, 정답 및 해설 관리 와 보안 등 제도적인 보완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