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사이니지 전문기업 벡트는 오는 16일 최대주주 지분의 상장 후 6개월 보호예수가 해제돼도 지분 매도 계획이 없다고 5일 밝혔다.
유창수 벡트 대표이사는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지분 매도 계획이 전혀 없다"며 "책임경영 실천과 성장동력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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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트 로고. [사진=벡트] |
회사는 상장 당시 최대주주인 유 대표의 보유지분에 대한 6개월 간 보호예수를 공시했다. 유 대표 보유 지분은 약 842만주, 지분율은 61.4%에 이른다.
벡트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러닝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국내외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심플랫폼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AI 스마트러닝 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미소정보기술과는 확장현실(XR) 기반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디지털 실내활동 디바이스 '모션마루' 출시로 고령화 사회에 대응한 공공 조달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벡트 관계자는 "일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과는 달리 보호예수 해제 이후에도 최대주주의 지분 보유 의지는 확고하다"며 "앞으로도 시장 및 투자자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주력사업 실적 확대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저평가 요소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