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종료 후 도시 미관 정비의 중요성
폐현수막 재활용의 환경적 이점 살려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종료 후 도시 미관 정비를 위해 선거 현수막 일제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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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깨끗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관내 주요 도로변, 대형건물 등에 게시된 선거현수막을 일제 정비에 나선다. 사진은 울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19.12.19 |
시는 이번 주말까지 정비를 진행하며, 수거된 폐현수막 중 일부는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각 정당에 자진 정비를 요청하는 한편, 시와 구·군 합동정비반을 통한 일제 정비도 병행한다. 수거된 폐현수막 중 단순 투표참여 권유 현수막은 공공쓰레기 처리 마대용이나 복지기관 환경정비용으로 재활용된다.
다만 정당별 후보 사진이나 특정 정치 구호 등 민감한 정치적 내용이 담긴 폐현수막은 재활용 대상에서 제외하고 폐기 처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폐현수막 재활용은 환경보호뿐 아니라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폐현수막 재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거한 폐현수막 19만여 개의 67%를 마대, 장바구니, 우산 등으로 재활용한 바 있어, 이번 대선 폐현수막 재활용에도 높은 성과가 기대된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