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시민의 품격 있는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 '자연친화적 휴양형 공공 노인요양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기요양서비스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돌봄 체계와 제도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일 파주시는 시청에서 '시립 노인요양시설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관련 국·부서장, 이경락 자문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은 과업 계획을 보고하며, 파주형 공공 요양시설 추진 필요성과 과업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5월 말부터 시작돼 약 4개월간 진행된다. 올해 말까지 시는 ▲시립 노인요양시설 입지 및 규모 선정 ▲운영체계 면밀 검토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파주형 표준모델 개발, 정책·기술·경제적 측면에서의 타당성 검토, 추진체계 개발과 기초현황 분석이 포함된다. 또한 국내외 우수 사례 조사와 주민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 수렴 절차도 병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초고령사회에서는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공공 요양원 건설이 단순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기존 장기요양서비스 틀 자체를 바꾸는 선도적인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 부서와 용역사가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주시, 품격 있는 노후 위한 공공 요양시설 건립 본격화…밑그림 착수
시는 이번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오는 2026년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곧바로 시설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고령층에게 안정적인 복지 인프라를 제공하고 사회적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 조성을 넘어 자연 친화성과 휴식 기능까지 갖춘 미래 지향적 복합복지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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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 노인요양시설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착수보고회 개최 [사진=파주시] 2025.06.04 atbodo@newspim.com |
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앞으로 진행될 주민 의견 청취 과정과 정책 설계를 통해 지역 특색과 시민 요구가 적극 반영된 맞춤형 요양서비스가 실현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향후 지속적으로 관련 부서 간 협업과 전문가 자문을 이어가며 전국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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