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동적 소공원'과 '김해의 사계', 테마별 디자인 혁신
벤치 쉼터·피아노 조명기둥, 시민 참여형 공간 창출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도심 내 유휴공간인 경전철 가야대역과 봉황역 하부 구조물의 경관개선사업을 본격화했다.
![]() |
경남 김해시가 경전철 가야대역과 봉황역 하부공간의 어둡고 노후화된 구조물을 개선한다. [사진=김해시] 2025.06.04 |
시는 총 2억3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디자인설계를 마치고 6월 착공, 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둡고 노후한 역사 하부 공간에 디자인 도색, 벤치 쉼터 조성, 야간조명 설치 등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야대역 구간에는 시민 통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소공원'을 주제로 벽면 디자인과 피아노 건반 모양 조명기둥, 별자리 고보조명을 적용한다.
봉황역은 '김해의 사계'를 테마로 황금색 바탕에 매화꽃·낙엽 등 추상적 이미지를 더하고 시목인 이팝나무 사계절 모습을 투광조명으로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4년 김해시 경관계획에서 우선 시행 과제로 선정됐다.
홍태용 시장은 "도심 낙후 공간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입혀 시민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숨은 도시 공간 발굴로 김해만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