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내국인 인구가 1만 8000명을 돌파하며 읍 승격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달 30일 기준 대소면 내국인 인구가 1만 8011명을 기록, 읍 승격 기준인 2만 명에 한 발 더 다가섰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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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대소면, 내국인 인구 1만8000명 돌파. [사진=음성군] 2025.06.03 baek3413@newspim.com |
대소면은 지난해 7월 성본산단 내 공동 주택 입주를 시작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해왔다.
지난해 7월 말 1만 5211명이었던 내국인 인구는 10개월 만에 약 2800명이 늘어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대소면은 지난 3월 읍 승격 자체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위원회 구성, 전입 축하 이벤트 등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읍 승격 기준 달성까지 약 2000명을 남겨둔 가운데, 대소면 이장 협의회(회장 민병덕)는 1만 8000명 돌파를 축하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협의회는 1만 8000번째 전입자인 경기도 수원시에서 온 박 모 씨에게 음성 명작미 20kg을 전달했으며, 1만8001~1만8003번째 전입자 3명에게도 각각 쌀 20kg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소면으로의 인구 유입은 진천군, 충주시, 경기도, 서울시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는 6월과 11월에 걸쳐 총 1894세대 규모의 공동 주택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입주 완료 시 내국인 인구는 2000명 이상 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희 대소면장은 "인구 감소 시기에 면 단위에서 이렇게 인구가 늘어나 읍 승격을 앞두고 있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대소면민의 오랜 꿈인 '읍' 승격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면민들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해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