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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스페인 카탈루냐州와 사업 협력 강화 논의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16:05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17:34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설루션 기업 씨젠은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주의 수장인 살바도르 이야 로카(Salvador Illa Roca, 이하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를 방문해 천종윤 대표와 회동했다고 2일 밝혔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천 대표를 만나 씨젠이 진행 중인 카탈루냐주 투자에 환영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향후 사업 협력 강화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씨젠은 전했다.

천종윤 대표는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만나 "스페인은 유럽 내 대표적인 체외진단(IVD) 시장으로, 씨젠은 오래전부터 현지 파트너십을 맺고 독보적인 진단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술공유사업과 같은 협업 모델로 '질병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씨젠의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며 "카탈루냐는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의료 시스템을 전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씨젠의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보건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을 찾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카탈루냐주에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사업 법인인 '웨펜-씨젠'을 설립했다. 웨펜-씨젠 법인은 씨젠의 독보적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 개발 자동화 시스템(SGDDS)을 기반으로, 스페인 현지에 최적화된 감염병 진단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하나의 튜브로 검사할 수 있고, 여러 튜브를 사용해 패널 검사를 진행할 경우 수십 개의 주요 병원체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다중감염 여부와 정량적 정보를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씨젠은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를 비롯한 방문단에 기술공유사업 현황과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진단시스템 CURECA™(큐레카)를 소개했다.

기술공유사업은 씨젠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응집한 진단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각국 대표 기업들에 공유하고, 전 세계 과학자를 비롯한 전문가가 참여해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 관련 다양한 분야의 현지 맞춤형 진단제품을 전문가가 직접 개발함으로써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암과 각종 감염병에서 자유로워지는 세상',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계에도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궁극적인 목표를 갖고 있다.

CURECA™는 모든 PCR 검체를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검사할 수 있는 씨젠의 차세대 진단시스템이다. 모듈형 장비로 설계돼 맞춤형 세팅도 가능하며, 검사실에서는 장비 구동 시간이나 검사 인력의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무인으로 대량 검사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은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 일행의 방문을 통해 씨젠이 스페인에서도 매우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분자진단 기업으로서 전 세계와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베리아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카탈루냐 자치주(주도 바르셀로나)의 인구는 약 800만 명이다. 이곳은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20%를 차지하며, 스페인 17개 지자체 중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해 8월 취임한 살바도르 이야 주지사는 2020년 스페인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유력 정치인이다. 

[로고=씨젠]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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