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시민 환경의식 향상과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목표로 조성 중인 '파주시 환경통합센터(가칭)'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민간위탁 운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8년 7월 31일까지 총 3년 동안 센터를 운영할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8일 하루 동안 파주시 기후위기대응과에서 현장 방문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적격자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초 최종 수탁기관이 선정될 예정이다.
환경통합센터(가칭)는 기존의 환경교육 기능과 탄소중립 지원센터 기능을 통합한 전국 최초의 거점시설로, 시민 참여 기반의 실천 중심 정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단순 교육 공간에 그치지 않고, 탄소중립 실현 및 다양한 환경정책이 시민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통합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
환경교육·탄소중립 실천 위한 전문기관 위탁 추진 [사진=파주시] 2025.06.02 atbodo@newspim.com |
운영 범위에는 세대별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전문 인력 양성, 탄소중립 정책 지원은 물론 에너지 전환 촉진 및 관련 모델 개발·확산 등이 포함된다. 또한 탄소중립 시민실천 교육·홍보와 시설·인력 관리까지 아우르며 센터장 포함 총 상근 인력은 다섯 명으로 구성된다.
신청 자격은 해당 분야에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비영리법인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경통합센터는 단순히 교육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전국 최초의 통합 플랫폼"이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역량 있는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 내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과 친환경 도시 구현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는 한편, 지방정부 차원의 선도적 시도로 평가받는다. 특히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함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에너지 전환 모델 개발 등 구체적 실행 방안도 마련돼 있어 향후 성과가 주목된다.
접수 마감일은 오는 18일이며 신청 희망 기관들은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기후위기대응과 방문 접수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선정된 위탁운영기관에는 센터 관리와 더불어 각종 프로그램 기획·운영 권한이 주어진다.
파주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내 우수 민간전문기관들과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탄소중립 선도 도시'라는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