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공원·성안길 일원서 3일간 개최
문화·역사·시민 등 5대 테마로 풍성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이 6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상당구 중앙공원과 성안길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는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주간(5월 30일~6월 22일)과 세계기록의 날(6월 9일)을 기념해 '신(新, 神), 기록'을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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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막 퍼레이드 모습.[사진=청주시] 2025.05.31 baek3413@newspim.com |
행사장은 ▲문화 ▲역사 ▲시민 ▲야행 ▲빛 등 다섯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중앙공원, 용두사지 철당간, 성안길, 충북도청 등 원도심 주요 명소를 아우른다.
'문화의 기록' 장에서는 망선루와 압각수 등 지역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예술 공연과 체험 콘텐츠가 펼쳐진다.
조선시대 인물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저잣거리 일타강사', 전통놀이 올림픽 '신(身) 기록', 율곡 이이와 서원향약 등을 공부하는 '달빛 야학당', 젊은 세대를 위한 야간 연회인 '을사갑회도' 등이 준비됐다.
'역사의 기록' 장에서는 무형유산 보존자들의 시연 및 공연인 '신과 함께, 10인의 기록', 조선 최초 소방서 금화도감 재현 및 현대 소방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역사 강연 프로그램 '역사를 읽어주는 남자', 전통 마술 공연 '꿈을 넘는 남부상'도 관람객들을 만난다.
'시민의 기록' 장은 용두사지 철당간에서 해설사와 함께하는 도심 역사 투어 '청주 국가유산 답사기', 만보 걷기 챌린지 '늴리리 10,000보',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작 발표 등의 참여형 행사로 꾸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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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야행 포스터. [사진=청주시] 2025.05.31 baek3413@newspim.com |
'야행의 기록' 장에서는 지난 십 년간 행사의 발자취를 담은 거리 전시관과 내외빈 및 어린이가 참여하는 취타대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빛의 기록' 장에서는 미디어파사드 쇼와 특별 기획 전시가 열려 밤하늘에 화려한 빛을 더할 예정이다.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지난 십 년간 쌓아 온 기억을 되새기고 앞으로 새로운 십 년을 기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