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이동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고자 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3호점은 기흥구 구갈동 648(기흥택시쉼터 인근) 시유지에 조성하는데, 27㎡ 규모 가설건축물 1개 동을 설치한다.
이동노동자들은 인근 기흥택시 쉼터 개방화장실과 주차장을 함께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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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기흥구 구갈동에 이동노동자 쉼터 3호점을 조성한다. 사진은 수지구에 설치한 쉼터 1호 점. [사진=용인시] |
해당 장소는 기흥구청, 기흥역(분당선), 강남대역(용인경전철)과 가까워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에 접근성이 뛰어나다.
쉼터 내부에는 이동노동자들이 폭염과 한파를 피해 안전하게 쉬도록 냉·난방기, 소파, 테이블, 냉·온수기, 휴대폰 충전기를 갖춘다.
출입은 개인 신용카드나 휴대폰 간편결제(Pay) 기능을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한다.
보안을 강화하려고 쉼터 안팎에 폐쇄회로(CC)TV와 반경 50m 이내 비상벨을 설치한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쉼터를 설치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7월 정식 개소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운영 방식과 편의시설을 줄곧 보완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023년 수지구 죽전역 인근에 간이형 쉼터 1호점과 지난해 처인구 용인시노동복지회관에 거점형 쉼터 2호점을 각각 조성했다. 두 쉼터는 현재 노동 전문기관인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에서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