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관세 드라마 속 엔비디아 실적 호평에 완만히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5월30일 05:32

최종수정 : 2025년05월30일 05:3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섰다며 제동을 걸었지만, 항소법원이 이를 해제하면서 무역 관련 불확실성은 더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7.03포인트(0.28%) 오른 4만2215.73을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2포인트(0.40%) 상승한 5912.17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4.93포인트(0.39%) 전진한 1만9175.87로 집계됐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전날 연방국제무역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관세 조치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며 이의 효력을 즉시 중단했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곧바로 이에 항소하면서 이날 연방항소법원은 심리를 진행하는 동안 관세 효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주식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 글로벌 주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무역과 재정 정책 관련 뉴스들이 계속 나오면서 앞으로도 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안의 단기적인 상승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0 mj72284@newspim.com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실적은 이날 주식시장 심리를 지지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 속에서도 예상보다 가파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3.24% 상승 마감했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시 선임 부사장은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 특히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일정 부분 떠받치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 하거나 바꿔야 할 명확한 동기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지금 시장의 반응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경제 지표에는 관세 부과의 영향이 반영됐다. 지난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는 마이너스(-)0.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속보치 -0.3%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역성장을 피하지는 못했다.

지난 24일까지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4000건 증가한 24만 건으로 집계돼 월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징주를 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정부효율부(DOGE)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테슬라는 0.43% 상승했다. 보잉은 내달부터 중국에 대한 항공기 출하가 재개된다고 밝히며 3.32% 올랐다.

투자자들은 내일(30일) 발표되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한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목하는 PCE 물가지수가 완화한 모습을 보인다면 하반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도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0% 내린 19.04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