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츠 전문가' 18명 머리 맞대...차별화된 유치 전략 마련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국제 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차별화된 유치 전략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자치도는 이날 도청에서 '전주 올림픽 유치 국제 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국내외 스포츠 분야 교수, 연구원, 현장 전문가 등 총 18명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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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올림픽 유치 전략 고도화를 위해 첫 국제스포츠 전문가 자문회의가 개최됐다.[사진=전북자치도]2025.05.29 gojongwin@newspim.com |
회의는 전북연구원 정은천 연구위원의 전주 올림픽 유치 추진 경과와 향후 일정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세계 스포츠계 주요 흐름과 유치 과정에서의 기회 요인을 공유하며, 전주의 문화적·경제적 경쟁력을 활용한 유치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국제스포츠계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유치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전주가 보유한 지역 자산을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자문회의를 시작으로 자문단과 격월 정기회의와 서면 자문을 병행하며 올림픽 유치 전략의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향후 자문 내용은 국제스포츠 포럼 추진 전략, 경쟁 도시 동향 및 대응, 국제회의 및 대회 유치 방안 등 전반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시는 6843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2033년까지 8년간 복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하는 등 올림픽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경기장별 맞춤형 시설 개선계획을 수립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식 올림픽유치추진단장은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자문을 통해 전주만의 경쟁력 있는 유치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겠다"며 "세계 스포츠계의 신뢰를 바탕으로 전주가 새로운 올림픽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