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11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7.00%로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선 후보가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지역은 오전 11시 기준 ▲전남이 14.26%로 가장 높았고 ▲전북 12.95% ▲광주 11.79% 등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의 심장' 대구는 4.46%로 가장 낮았다. 외에도 부산(5.78%), 울산(5.91%), 경북(6.04%), 경남(6.08%) 등 영남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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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5.29 mironj19@newspim.com |
역대 대선 투표율을 살펴보면, 1987년 제13대 대선에서는 전국 평균 투표율이 89.2%이었고,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1992년 치러진 제14대 대선은 평균 81.9%의 투표율을 보이며, 김영삼 대통령이 당선됐다. 1997년 제15대 대선은 IMF 위기 속에서도 80.7%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다.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는 평균 투표율 70.8%을 기록,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다. 2007년 제17대 대선은 역대 최저인 63.0%의 투표율로 이명박 대통령이 선출됐다.
2012년 치러진 제18대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다시 상승해 75.8%를 기록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조기 실시됐으며, 77.2%의 투표율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선출됐다.
2022년 제20대 대선은 전국 평균 투표율 77.1%를 기록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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