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공간 내 다수 인원, 화재 취약성 극복 방안
심폐소생술 교육,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
입사생 참여 유도, 공동체 의식 고취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기숙사는 지난 28일 기숙사 내 화재 발생 시 입사생들의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상반기 화재대피훈련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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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 화재대피훈련 및 심폐소생술교육. [사진=경기도기숙사] |
도기숙사에 따르면 좁은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단체생활을 하는 기숙사는 내부 구조상 화재사고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경기도기숙사는 이 같은 취약요인을 미연에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기숙사를 만들기 위해 반기 단위로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입사생 전원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석식 후 늦은 시간에 진행된 이날 화재대피훈련은 최초 건물 1층에서 청소기 과열로 누전이 발생, 실제 화재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연막탄의 연기가 피어오르는 상황에서 진행됐다.
연기감지기와 비상경보가 작동되고, 각 층의 비상벨이 울리자 대피조로 편성된 기숙사 직원들이 층별 담당구역으로 신속히 투입, '불이야'를 외치며 사실 내부에 있는 입사생들을 대피장소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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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 화재대피훈련 및 심폐소생술교육. [사진=경기도기숙사] |
집결장소인 기숙사 식당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준비되었다. 기숙사 입사생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강사에 의해 특별 실습교육을 1시간 진행하였으며, 실습에 참여한 입사생에게는 응급처치교육 수료증이 전달됐다.
훈련에 참가한 조한빈 입사생(24세, 한국교통대 3학년)은 "3인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지만 서로를 돌아볼 여유 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번 화재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나를 지켜줄 소중한 사람이 같은 공간에 가까이 있다는 사실을 느꼈고 경기도기숙사를 안전한 공동체로 만드는 유익하고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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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기숙사 화재대피훈련 및 심폐소생술교육. [사진=경기도기숙사] |
조도연 경기도기숙사 관장은 "화재대피훈련과 심폐소생술 교육은 공동체 생활을 영위하는 입사생과 기숙사 직원들이 열외 없이 이수해야 하는 생활필수교육이다. 만약에 있을지 모르는 작은 화재에도 방심하지 않고 신속한 상황판단과 일사불란한 대피행동으로 인명피해를 제로화하는 등 안전이 보장된 경기 청년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