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사히 "日, 美 요구에 '주일미군 주둔 경비' 수백억엔 증액 검토"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0:25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0:25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주일미군 주둔 경비 증액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29일, 미국 정부가 지난 5월 초 일본 정부에 주일미군 주둔 경비 가운데 일본 측 부담을 증액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미군 주택 등의 건설 비용인 '제공시설정비비(FIP)'를 수백억 엔 규모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관계자는 5월 초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반영한 증액 요구를 전달했다.

현재 일본은 주일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평균 약 2110억 엔(약 2조 원)을 부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본이 미군을 위해 건설해 제공하는 병영, 가족용 주택, 관리동, 방재시설 등 제공시설정비비 항목에 대해 수백억 엔 규모의 추가 부담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시설 선정은 미군 측 요청을 바탕으로 일본 방위성이 결정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재임 시절부터 주일미군 주둔 경비와 관련해 "일본의 부담이 불공정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4월 중순 관세 협상을 위해 방미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의 회담에서도 ▲주일미군 주둔 경비 ▲미국산 자동차 판매 ▲무역적자 문제 등 세 가지 현안을 제시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중 자동차와 무역적자 문제는 아카자와 재생상과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간에 협상이 진행 중이고, 주둔 경비 문제는 일본 NSS와 미국 NSC 간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본 정부의 증액 방안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불충분하다고 판단할 경우, 추가적인 부담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지난 2019년 일본을 국빈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코스카 미 해군 기지를 방문해 장병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