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 비용 부담 완화 위해 예산 80% 증액
국제 환경규제 대응 위한 탄소중립 지원 신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11월까지 매월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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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위기 극복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이번 사업은 미국 관세정책 등 대외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원자재 수입 및 수출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기업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예산을 전년 대비 약 80% 증액해 총 150여 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에는 92개사가 이 사업을 통해 실질적 도움을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미국 관세 대응 자문과 해외거점 이전 법률 자문 등 '관세 대응 지원' 분야가 신설됐다. 또한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전환 지원' 분야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영세 중소기업이 글로벌 무역장벽과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기반이 마련됐다.
참여 희망 기업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trade.bepa.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는 매월 말까지 신속하게 지원금이 지급된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고충 해소와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