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29일 오전 아시아 거래 시간에서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미국 연방 무역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들이 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 재료가 됐다.
로이터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수입품에 대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한 조치는 헌법이 정한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법원의 결정에 트럼프 행정부는 즉각 항소 방침을 밝혔다.
글로벌 자산시장에 짙은 불확실성을 드리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시간 오전 9시21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 넘게 상승했다. S&P500선물과 나스닥 100선물도 각각 1.45% 및 1.73%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DXY)는 0.4% 올랐고 금 선물과 비트코인 가격은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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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3.07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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