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팔당댐 원수부터 수도꼭지까지"...안양시, 수질 감시 24시간 안전 보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4:16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4:16

시민 안심 위한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 확대
고도화된 정수 처리시설로 품질 향상 목표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정수장부터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시민에게 수돗물이 공급되는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5월 7일 오전 동안구 비산동 일원 비산포일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있다. [사진=안양시]

시에 따르면 팔당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철저한 수질관리를 기본으로 시민에게 더욱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대규모 공사도 진행 중이다.

현재 안양시민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은 팔당댐의 원수를 착수정으로 끌어온 뒤 각종 소독·정수 과정을 거친 후 배수지를 통해 각 가정에 공급되고 있다.

정수장 2곳·배수지 8곳 24시간 감시...철저한 수질관리는 '기본'

시는 팔당댐 원수 수질 악화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알림 체계, 비상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팔당 원수에 고탁도나 냄새 물질 유입이 감지되면 즉시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정수처리약품 투입 강화, 수질검사 확대 실시 등 조치를 취하게 된다.

관내 정수장 2곳과 배수지 8곳에 대한 공정별 수질 자동측정기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원수(38개 항목)·정수(60개 항목)·수도꼭지(4~10개 항목) 등에 대한 수질검사도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5월 7일 오전 동안구 비산동 일원 비산포일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있다. [사진=안양시]

시는 여름철을 맞아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 주변 환경 정비를 완료했다. 정수장과 배수지는 연 2회 이상 내부세척 및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더 쉽고 빠르게 수돗물 정보 제공...가정·기관 직접 찾아가 무료 수질검사

수질검사 결과는 매월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투명하게 공개된다.

안양시 상하수도사업소 홈페이지는 지난해 12월 개편을 통해 별개로 운영해 오던 상하수도 안내와 조회·납부 서비스를 통합해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의 수질이 궁금하다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이용하면 된다. 시는 신청 가정에 직접 방문해 수돗물을 채수하고 검사 후 결과를 안내하고 있다. 물사랑누리집 홈페이지나 안양시 정수과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은 '찾아가는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로 더욱 특별하게 관리하고 있다.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장애인복지시설 등 89곳을 대상으로 수돗물을 채수해 검사하고 있다.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사업 조감도. [사진=안양시]

미래 위한 정수 인프라 투자...현대화·고도화로 명품 수돗물 공급

현재 시는 고도화된 정수 처리시설 도입과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2387억원(국비 972억 원, 도비 310억 원, 시비 1105억 원)을 투입해 '비산·포일 통합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81년에 준공된 비산정수장 시설을 2022년 12월 폐쇄하고 오는 2028년까지 통합정수장(15만㎥ 규모)으로 현대화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02년 준공된 청계통합정수장은 하루에 18만2000㎥ 안양 9만6000㎥의 물을 처리하는 데 여기에 416억 원(국비 162억 원, 도비 128억 원, 시비 126억 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되면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운 맛과 냄새 유발 물질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하루 정수 생산 용량 약 25만㎥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안양뿐만 아니라 군포·의왕까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청계 통합정수장 전경. [사진=안양시]

수돗물 품질·운영 관리 '전국 최고 수준' 성과 인정받아

이 같은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안양시는 수돗물 품질 및 운영 관리 부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환경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5년 연속(2020~2024년) 최우수기관, 경기도 상수도 업무성과평가 2년 연속(2023~2024년) 우수기관,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 이행상태 평가 정수장 부문에서 S등급을 획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건강은 믿을 수 있는 수돗물에서 시작된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대규모 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