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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철벽 불펜 마지막 퍼즐... 주현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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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초반 부진으로 평균자책점 20.25까지 상승
2군 재조정 후 지난 15일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한화 마운드 핵심이자 지난해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주현상이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주현상은 지난 27일 잠실 LG전 6회 무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을 무안타 1삼진으로 실점 없이 깔끔하게 지우며 자신의 부활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불펜투수 주현상이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6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25 wcn05002@newspim.com

주현상은 2015년에 한화의 내야수로 입단, 2019년에 투수로 전향한 사례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 됐다. 2021년 불펜투수로 첫 번째 1군 무대를 시작한 그는 43경기 50.1이닝 2승 2패 4홀드 3.5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22시즌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주현상은 2023시즌부터 전성기를 맞이했다. 59.2이닝 12홀드 평균자책점 1.96로 투수 전향 4년 만에 리그 최정상급 셋업맨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0.84로 타 팀 구원 투수들보다 현저히 낮았다.

2024시즌에는 셋업맨으로 시작했으나 기존 마무리 투수인 박상원이 부진에 빠지면서 마무리 투수로 보직이 바뀌었다. 보직을 변경해도 주현상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65경기 71.1이닝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한 주현상은 23세이브를 올리며 이 부문 6위로 마무리했다. 구원 투수 WAR(대체 수준 대비 승리 기여도)은 무려 3.13으로 두산의 김택연에 이어 2위를 질주했다.

한화의 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도 마무리 보직을 주현상에게 넘겨줬다. 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지난 3월 22일 개막전에 등판한 그는 세이브를 올리긴 했지만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홈런, 강백호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불펜투수 주현상이 25일 대전 롯데전에서 5회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5.25 wcn05002@newspim.com

3월 26일 잠실 LG와의 경기에서는 6회 마운드에 올라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 신민재와 문성주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0.1이닝 2실점을 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구위가 떨어지고 제구가 불안하다 보니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졌고, 타자들은 컨디션 난조의 주현상을 끊임없이 몰아쳤다. 결국 주현상은 단 2경기 만에 마무리 보직을 후배 김서현에게 넘겨줬다. 당시 평균자책점이 20.25였던 그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경문 감독은 주현상에게 2군 재조정 시간을 줬다. 하지만 2군에서도 험난했다. 구원 투수로 등판한 총 12경기 중 7경기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11.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이 5.40까지 올라가며 1군 복귀가 힘겨워 보였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지난 15일 1군에서 부진한 이상규를 엔트리에서 제외한 후 주현상을 깜짝 콜업했다. 그의 경험을 믿었던 것. 김경문 감독은 콜업 당시 "어제 이상규가 비교적 많은 공(40개)을 던졌다. 주말 3연전도 앞두고 있으니, 중간에서 던질 투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주현상에 관한 보고를 꾸준히 받았다. 오늘 등판 상황이 되면 내보낼 수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현상에게 필승조 임무 대신 추격조로 배치시켜 부담을 줄였다. 부담이 줄어든 탓일까 주현상은 완벽하게 살아났다.

한화 주현상. [사진 =한화]

주현상은 복귀 경기인 15일 대전 두산전에는 1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18일 대전 SSG전부터 27일 잠실 LG전까지 6경기 7.1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0.25였던 평균자책점도 3.60까지 낮췄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시 한화의 철벽 불펜으로 자리를 잡았다.

주현상은 구단 인터뷰를 통해 "좋았을 때 영상을 많이 보고 생각도 많이 한다. 자신감을 찾고, 던지면서 결과도 좋으니 더 자신감을 얻는다. 그래서 좋은 투구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부진에 대해서는 "신경 써서 던졌지만 결과가 안 좋았다. 자신감도 잃고, 죄책감도 느꼈다"며 "올라와 잘할 수 있게 잘 준비했고, 코치님들도 많이 도와주셨다. 좋았을 때 모습도 알려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는 "좀 늦었지만, 올라와 내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2년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주현상의 복귀는 한화의 큰 힘이 된다. 한화의 필승조인 박상원-한승혁-김서현은 모두 27경기 이상 출전하며 체력이 떨어지고 있던 시점이다. 특히 8회를 책임지는 한승혁은 최근 4경기 4실점으로 실점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주현상이 다시 필승조로 복귀한다면,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투수 운용에 훨씬 넓은 폭을 확보하게 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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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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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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