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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질주는 이제 시작...쏟아지는 낙관론 속 거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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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자금 유입·규제완화 기대·대체 안전자산 인식 등 호재 넘쳐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1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본격 랠리는 이제 시작이라는 장기 낙관론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기준 23일 오전 10시 49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1.22% 오른 11만 1292.8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06% 뛴 2680.5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직접적인 시장 호재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8만 달러가 일시 붕괴되기도 했었지만 이달 들어 상승세에 확실한 탄력이 붙은 모습이다.

기관자금 유입, 암호화폐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 올리는 1차적 요인이다.

비트코인 가격 1년 추이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5.05.23 kwonjiun@newspim.com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 주식 및 국채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까지 약세를 보이자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팰컨X 글로벌마켓 공동대표 조슈아 림은 "이번 사상 최고가 돌파는 마치 느릿하게 진행되는 상승 드라마 같았다"면서 스팩(SPAC) 등 특수목적 인수회사의 매수 활동이 가격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마켓메이커 칼라단 COO 줄리아 저우는 "이번 상승장은 과거 사이클과 달리 단순한 모멘텀에 의한 랠리가 아니다"라며 "측정 가능한 지속적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기저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그간 회의적 입장을 보여 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고객이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다고 언급한 점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된 점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소형 암호화폐 대비 월등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알트코인을 추종하는 지수는 올해 들어 약 40% 하락한 반면, 비트코인은 2025년 들어 현재까지 18% 상승했다. 미국 내 12개 비트코인 ETF에는 강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으며, 5월 한 달 동안에만 약 42억 달러가 몰렸다.

투자자 분석 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서만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16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옵션 시장에서도 눈길을 끄는 베팅이 등장했다. 이번 주 초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는 6월 27일 만기인 비트코인 콜옵션 중 행사가가 11만 달러, 12만 달러, 30만 달러인 상품들이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을 기록했다.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및 메타플래닛 등 상장기업들의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입도 주요 배경으로 꼽히는데,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57만 6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현재 시세 기준 645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쏟아지는 낙관론에 거래 폭발

비트코인이 신고점 돌파 후 상승속도를 키우자 시장 내 낙관론도 쏟아지고 있다.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사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거래도 폭발 중이다.

IG 마켓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보고서에서 "이번 신기록은 지난 1월 20일 고점 이후 4월까지 7만5천 달러 이하로 하락했던 움직임이 강세장 내 조정(correction)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1만 달러를 확실히 돌파하면, 다음 목표선인 12만 5000 달러를 향한 상승 랠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202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임기 종료 전까지 50만 달러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켄드릭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1분기 13F 보고서에서 정부 및 기관의 비트코인 보유 노출이 증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데이터가 자사의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전 비트멕스 CEO 아서 헤이즈는 올해 중 15만 달러 도달이 가능하다고 봤고, 번스타인은 20만 달러를 예측했다.

또 다른 낙관론자인 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는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최소 50만~최대 10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장밋빛 가격 전망 속에 디크립트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현물 및 선물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증했다.

코인마켓캡은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량이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거의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이틀치 누적 거래량이라고 전했다.

또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21일 하루 동안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2030억 달러를 넘어서며 2025년 들어 세 번 째로 높은 일일 거래량을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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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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