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다시 번지는 코로나19 ① 노바백스 새 백신 167% 저력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8:58

중화권 코로나19 급속 확산
단백질 기반 새 백신 승인
누백소비드 벌써 '효자'

이 기사는 5월 22일 오후 2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확산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백신과 진단 키트 등 관련 종목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24년 여름의 정점에 가까워지는 상황이고, 그 밖에 주요 외신들은 싱가포르와 태국에서도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 소재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조 업체인 페이스 사이언티픽 인터내셔널의 리키 츄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계절적인 현상"이라며 "관련 비즈니스는 활황을 연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외신들은 중국 우한연구소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HKU5-Cov-2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는 지난 2020년부터 팬데믹 사태를 일으켰던 SARS-CoV-2와 같은 종이며, 인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소는 판단했다.

최근 중화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확산되자 투자자들은 수혜 종목들을 찾아 나서는 움직임이다. 특히 단백질에 기반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 받은 노바백스(NVAX)가 월가의 조명을 받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가 개발한 누백소비드(Nuvaxovid)가 오랜 기다림 끝에 미 식품의약청(FDA)의 정식 승인을 받아 냈다.

이에 따라 누백소비드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고, 12~64세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식품의약청(FDA)은 노바백스에 50~64세 저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판 후 연구를 진행하도록 주문했다.

누백소비드 [사진=블룸버그]

이번주 최종 승인은 누백소비드가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결정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종 승인 이외에 누백소비드가 최초의 단백질 기반 백신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mRNA 기반이었다. 노바백스가 처음으로 비(non)-mRNA 백신을 출시하는 데 성공한 데 따른 모멘텀이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다.

기존의 mRNA 백신으로 시장을 장악한 모더나(MRNA)와 화이자(PFE)에 대항마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보다 전통적인 형태의 백신을 선호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노바백스의 단백질 기반 백신이 높은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노바백스 주가 장기 추이 [자료=블룸버그]

업체는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팬데믹 사태로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가 예정보다 크게 지연됐기 때문. 하지만 이번 단백질 기반의 백신은 상황이 다르다. 지난해 사노피(SNY)가 누백소비드의 글로벌 판매권을 인수한 데 따라 승인과 함께 이미 1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것.

프랑스 제약 업체 사노피는 노바백스가 기존의 파트너십이 만료되지 않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누백소비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수 십억 달러에 달하는 딜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업체의 실적은 2025년 1분기 이미 강력한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1분기 매출액이 6억6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9400만달러에서 7배 가까이 뛴 것.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억4385만달러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성적이다.

두 건의 선구매계약(APA, Advanced Purchase Agreement)가 매출 급증의 주요 배경으로 꼽히고, 4500만달러의 라이선스 및 로열티 수익도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을 실었다. 사노피와 누백소비드 파트너십에 따른 선지급금도 1분기 매출에 반영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업체는 커다란 턴어라운드를 이뤄냈다. 1분기 주당 2.93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1.05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 주당순이익(EPS)은 월가의 전망치 0.71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연구개발(R&D) 비용이 1년 전 9300만달러에서 8900만달러로 감소한 데다 판매관리비가 5900만달러에서 1400만달러로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분기 말 업체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7억4700만달러로, 2024년 말 9억3800만달러에서 상당 폭 줄어들었다.

노바백스는 2025년 매출액 전망치를 9억7500만~10억25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균 예상치인 7억2416만달러를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업체의 주가는 5월21일(현지시각) 7.11달러로 거래를 마감, 누백소비드의 승인 소식을 호재로 최근 5거래일 사이 19% 가까이 폭등했다. 하지만 2025년 초 이후로는 17% 급락했다. 최근 1년과 5년 사이 주가는 각각 52%와 85% 떨어졌다.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마비시켰던 2021년 2월 290달러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다 2022년부터 추세적인 내림세를 연출했다. 주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2024년 한 때 업체는 소위 밈(meme) 주식으로 취급 받기도 했다.

월가는 현재 주가가 바닥이라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노바백스에 투자 의견을 제시하는 5개 투자은행(IB)의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가 12.80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종가 대비 80.03%에 달하는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목표주가 최저치는 7.00달러로 최근 종가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고치는 BTIG가 지난 4월21일 제시한 19달러로, 최근 종가에서 무려 167.23%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BTIG는 노바백스에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주가가 12개월 사이 19달러까지 오르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번 의견은 미 식품의약청(FDA)의 누백소비드 승인 전에 나왔다.

보고서는 업체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개발 플랫폼으로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5월20일자 보고서에서 노바백스의 투자 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달러로 제시했다. 단백질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이 긍정적이지만 65세 미만 성인에 대해서는 예상보다 엄격한 조건이 설정된 데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번 목표주가는 여전히 40%를 웃도는 주가 상승을 예고한 수치다.

보고서는 업체가 추진 중인 신약 개발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최저치인 7달러를 제시한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 업체의 매출액이 시장 예상치의 하단에 머물 가능성을 점쳤다. 누백소비드의 본격적인 매출 창출이 2026년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