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생명도시 시민제도' 가맹점 30개소 모집·지역 활성화 추진...7월부터 본격 운영
[김제=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김제시는 지역 활력 증진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 운영을 본격화하며 시민증 혜택을 제공할 가맹점 30개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평선생명도시 김제시민제도'는 김제시에 실제 거주하지 않더라도 김제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아 김제 시민과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전략사업이다.
이 제도는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사회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생활인구 활성화 기반 마련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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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사진=뉴스핌DB]2025.05.21 gojongwin@newspim.com |
디지털 시민증 발급은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며 시민증 소지자는 김제시 관내 가맹점에서 음식·숙박·체험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제시는 이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1차로 가맹점 30개소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집은 상시 접수한다.
모집 대상은 김제시 관내에 소재하며 일반 영업 중인 요식업, 숙박업, 체험시설 등이다. 가맹점으로 등록되면 시민증 소지자가 혜택을 요청할 경우 사전에 협약한 할인율 또는 서비스를 성실히 제공해야 한다.
협약 체결 시 2년간 가맹점 자격이 유지되며, 별도 해지 의사가 없는 경우 협약은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신청은 김제시청 성장전략실 인구정책팀을 통해 우편, 팩스, 이메일 등으로 가능하다. 가맹점으로 등록된 업체에는 '김제시민제도 가맹점' 인증 현판과 홍보용 스티커가 제공되며 시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가맹점 정보 및 혜택 내용이 홍보된다.
또한 시민제도 관련 각종 홍보 콘텐츠나 캠페인 참여 시 가맹점에 우선권이 부여되며 관광객과 외부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김제시는 이 제도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해마다 800명 이상의 인구가 자연 감소하고 청년층의 대도시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생활인구 개념을 확대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민제도는 시민과 도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자 지역 상권과 문화자원을 함께 활성화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관내 많은 업체들이 가맹점으로 참여해 김제시를 더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어가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