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①홍콩 상장 'CATL', 성장병목+경쟁압박 돌파구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20일 CATL 홍콩증시 상장, 올해 최대 IPO
성장병목+경쟁압박 위기 직면, 글로벌화 가속화
홍콩 상장 돌파구 마련, 전환점 도래 가능성 주목

이 기사는 5월 20일 오후 4시3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 300750.SZ/3750.HK)가 금일인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올해 전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라는 이정표적 기록을 남겼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계 최초의 'A+H주(중국 본토 A주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된 종목)' 탄생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상장 첫 거래일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이날 CATL은 발행가인 263 홍콩달러(HKD) 대비 12.55% 급등한 296 HKD로 출발한 이후 오후장 들어서도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유지했고, 발행가 대비 16.43% 오른 306.2 HKD로 상장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CATL은 수년간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왕좌'를 지키고 있지만, 리튬 배터리 산업의 조정기가 심화된 가운데 실적둔화와 시장경쟁 압박이라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홍콩증시 상장은 성장 병목의 상황 속 글로벌화 전략의 시험대에 직면한 CATL의 돌파구적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콩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 300750.SZ/3750.HK)가 5월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상장식을 갖고 타종 행사를 치르고 있다.

◆ 올해 최대 IPO, '전기차 배터리 A+H 1호주'

지난 2018년 6월 11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은 약 7년만인 2025년 5월 20일 홍콩증시에서 이중 상장을 완료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12월 26일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이후 올해 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하며 상장 신청 절차를 개시한 뒤 단 98일 만에 홍콩증시 메인보드에 정식 입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A주 상장사의 홍콩증시 상장 속도를 또 한번 갱신한 것으로, 향후 A주의 홍콩증시 상장 랠리를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CATL이 공시를 통해 밝힌 주식 발행 결과에 따르면 발행가 263 홍콩달러(HKD)에 1억3560만 주를 매각해 총 353억3100만 HKD(45억 1600만 달러, 6조3000억원, 이하 5월 20일 최신 환율을 기준으로 함)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자금조달액은 모집기간 발행비용을 제외한 순액으로서, 비용을 제하지 않은 총액으로 따지면 356억5700만 HKD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1770만 주 규모의 초과배정옵션(그린슈)까지 시행할 경우 자금 조달 규모는 410억 HKD(약 52억4000만 달러)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번 CATL의 상장은 올해 들어 진행된 기업공개(IPO) 중 최대 자금조달 규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만약, 그린슈를 시행할 경우 2023년 이래 이뤄진 전세계 IPO 중 최대 규모가 된다. 아울러 2022년 이래 이뤄진 홍콩증시 최대 IPO이자, 홍콩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A주 상장사의 H주 IPO로 기록될 전망이다.

최근 4년간 홍콩증시에서 이뤄진 IPO 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17일 상장한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그룹(000333.SZ/0300.HK)과 2021년 2월 5일 상장한 중국 대표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플랫폼 운영업체 콰이서우(1024.HK)가 유일하다.

현재까지 2022년 이후 이뤄진 IPO 중 최대 규모는 메이디그룹이 기록한 356억6600만 HKD(약 45억5800만 달러)다. 역대 최대 IPO는 콰이서우가 기록한 412억7600만 HKD(약 52억7600만 달러)인데, 콰이서우는 홍콩증시 단일 상장주라는 점에서 CATL과 차이가 있다. 

CATL은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중 최초로 중국 본토 A주와 홍콩증시에 동시 상장한 종목으로 거듭나게 됐다. 홍콩증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전기차 배터리 섹터 전반의 상승모멘텀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신화사 = 뉴스핌 특약] 홍콩증권거래소 건물 전광판에 게시된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 300750.SZ/3750.HK)의 5월 20일 홍콩증시 상장 소식.

◆ 화려한 투자자 라인, CALT 성장성 신뢰 방증

이번 CATL의 홍콩증시 상장에서 또 하나 눈길을 끈 것은 화려한 투자자 라인업이었다.

CATL은 상장 전부터 화려한 코너스톤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참고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를 미리 유치해 공모주 일부를 배정하는 제도로서, 대체로 일류 대형 기업과 유명 부호 또는 상장기업의 자회사 등이 코너스톤 투자자로 참여한다.

중국 3대 정유업체 중 하나인 시노펙(中國石化 600028.SH), 쿠웨이트 투자청(KIA), 힐하우스 캐피털, 상하이 소재 중국 투자기관 가오이애셋(高毅資產), 글로벌 투자은행(IB) UBS 등 23개 기관과 기업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들 코너스톤 투자자들은 CATL가 발행한 홍콩주식의 57.1%를 인수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최대 203억7100만 홍콩달러(약 26억2800만 달러)에 달한다. 그 중에서도 최대 투자자는 시노펙과 쿠웨이트 투자청으로 각각 38억7000만 HKD(약 5억 달러) 규모의 CATL 홍콩주를 매입했다.

CATL 홍콩주 발행가 263 HKD는 5월 13일 A주 종가(258.77위안) 대비 약 6%만 할인된 수준이고, 발행 주식 수는 현재 총 발행 주식의 3% 정도만을 차지해 주당 수익 희석은 제한적이었다.

이처럼 CATL이 최신 A주 가격에 가까운 높은 가격으로 발행가를 책정하고 200억 HKD이상의 코너스톤 투자자의 자금을 유지한 것은 그만큼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성장성과 투자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풀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홍콩 상장 'CATL'②③ 성장병목+경쟁압박 돌파구 될까>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혜훈 "韓 경제, 회색코뿔소 상황"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가 29일 지명 후 첫 출근길에서 "한국 경제는 오랫동안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무시하고 방관했을 때 치명적인 위협에 빠지게 되는 회색코뿔소(Gray Rhino)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임시 집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면서 한국 경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가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는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고물가 고환율의 이중고가 민생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본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2.29 choipix16@newspim.com '회색코뿔소'라는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미셸 워커가 2013년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했다. 지속적인 경고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 요인을 말한다. 이 후보자는 "단기적 대응을 넘어서서 더 멀리 더 길게 보는 그런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기획예산처가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5대 구조적 문제점으로는 인구, 기후, 극심한 양극화, 산업 대격변, 지방 소멸을 꼽았다. 다만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발생한 '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예산과 기획을 연동하는 방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기획과 예산을 연동시키는 방식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지출은 찾아내서 없애고 민생과 성장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그런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민의 세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게 하고, 그 투자는 또다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이런 전략적 선순환을 기획예산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자는 '현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별도로 (간담회 등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야당 정치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즉답을 피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2-29 10:00
사진
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