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전 실천 분위기 확산 도모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제26회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로 ㈜동신제지를 비롯해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녹색가족), (사)부산환경교육센터(녹색단체), 기술보증기금(녹색기업)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제30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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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5년 부산녹색환경상 수상자로 ㈜동신제지,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 (사)부산환경교육센터, 기술보증기금을 선정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부산녹색환경상은 2000년 제정 이후 지역 환경보전에 기여한 시민, 단체, 기업을 매년 선정해 알리고 있다. 올해까지 총 94개 단체와 기업이 수상했다.
대상은 ㈜동신제지가 받았다. 이 회사는 폐종이컵과 폐우유팩을 재활용한 친환경 화장지로 국내 1호 인증을 받았고 우유팩 펄프 제조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정관산업단지 내 공장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생태공원과 생태습지를 조성해 생태형 공장 운영에 앞장서 왔다.
2010년에도 부산녹색환경상 대상을 받은 바 있으며 이후에도 특허 기술 개발, 환경부 자율협약 체결, 사회공헌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녹색가족 부문은 고성훈 환경수호운동연합회 회장이 선정됐다. 고 회장은 2016년부터 걷기대회, 하천과 해변 정화, 낙동강 사랑의 달 행사 등 시민 환경의식 제고에 힘써왔다.
녹색단체 부문은 (사)부산환경교육센터가 차지했다. 2010년 설립된 이 단체는 환경교육 강사 양성, 우수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리기후변화체험교육관 위탁 운영, 동구 환경교육센터 지정 등 지역 환경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녹색기업 부문에는 기술보증기금이 선정됐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 모델과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 소재 기후혁신기술 기업에 금융비용 제로 지원사업을 펼치며 환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신제지가 2010년에 이어 2025년 부산녹색환경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녹색환경상이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게 하고 더 큰 동기를 부여함을 확인시켜준 사례"라며 "시민과 단체, 기업이 모두 관심을 가지고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에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