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무디스 美 신용등급 강등에도 상승 마감…다우 0.32%↑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05:13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05: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은 지지력을 확인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7.33포인트(0.32%) 오른 4만2792.07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2포인트(0.09%) 상승한 5963.6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36포인트(0.02%) 오른 1만9215.46으로 집계됐다.

지난 16일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마감 후 무디스는 미국 정부의 재정적자와 이자 비용 증가를 지적하며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Fitch)도 같은 조처를 했다.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결정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낙폭을 줄이며 지지력을 보였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무디스가 미국의 대규모 재정적자와 이자 부담을 지적한 것이 새로운 것이 없다며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디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첫 신평사가 아니라는 점 역시 시장의 반응이 크지 않은 이유로 지목된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분석가는 "무디스의 보고서는 이미 모든 투자자가 알고 있는 미국의 재정 상황을 새롭게 지적한 것은 아니다"며 "이번 보고서는 시장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명분을 제공했을 뿐 향후 6~12개월 동안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한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을 바꾸는 요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라기보다는 일종의 헤드라인 리스크(risk, 위험)로 보고 있다"며 "따라서 이번 강등이 최근의 긍정적인 뉴스 모멘텀에 다소 부담을 줄 수는 있겠지만, 금융 시장에 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주식이 지지력을 보이는 가운데 미 국채와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5%를 넘겼다가 4.92%대로 상승 폭을 줄였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66% 내린 100.43을 가리켰다.

에버코어ISI의 애널리스트들은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미 국채와 달러의 약세에 주목했다. 이들은 "현재와 같은 커다란 불확실성과 불안의 시기에 미국 국채와 달러가 지금 반등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만하고 이는 앞으로 미국 국채의 매력을 다소 약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20 mj72284@newspim.com

일부에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미국 주식을 살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 주식 전략가는 주식이 후퇴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4.5% 수준을 넘을 것으로 보면서도 그러한 경우 매수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SBC 글로벌 리서치의 맥스 케트너 멀티 애셋 전략가도 무디스의 등급 강등에 따른 주식의 약세를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이날도 신중론을 고수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공개 발언에서 이번 신용등급 강등도 다른 모든 정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정책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겠지만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서 이번 강등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투자자들이 향후 미국 국채와 달러 자산에 대한 투자 결정을 신중히 고민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미국의 금융 시장이 여전히 매력적임을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가 예상보다 크다면서 물가 상승 우려를 언급하며 올해 금리 인하가 한 차례에 그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징주를 보면 지난주 23% 급락한 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는 8.21%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도가 높은 팔란티어와 테슬라는 이날 각각 2.25%, 2.4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미국과 주요 교역국의 무역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은 20~22일 캐나다 앨버타주 로키산맥 휴양지인 벤프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도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다만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G7 회의 참석을 앞두고 미 재무부는 이번 주 회의에서 무역 협상 타결 발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0일에는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보스틱 총재,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공개 발언이 예정돼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93% 오른 18.0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