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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경계... 네오 트래디셔널 밴드 '시오트' 데뷔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17:02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17:02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과 현대, 그 경계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밴드 'SYOT(시오트)'가 데뷔 싱글 'Rebloom(리블룸)'을 발표했다. 이들은 19일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에 데뷔 싱글을 공개하면서 세상에 없는 우리만의 개성을 가진 노래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SYOT는 'See Your Own Tradition'의 약자로,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지쿠, 재즈 피아니스트 박한빈, 가야금 연주자 이유림 등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네오 트래디셔널밴드를 표방한 시오트. [사진 = 시오트 제공] 2025.05.19 oks34@newspim.com

이들은 전통을 정형화된 형식으로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 음악가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풀어낸다. 재즈, 포크, 미니멀리즘 등 다양한 음악적 어휘를 토대로 전통 악기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재배치하는 이들의 접근은 '퓨전'이라는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더 근본적이고 진화된 전통의 모습을 지향한다.

음악 프로듀서이자 기타리스트 지쿠는 갤럭시 스마트폰 기본 탑재 음악 70여 곡을 제작하고, 트레저, 베이비 몬스터, 아이콘, 위너, 악뮤, 원더걸스 등 아이돌 500여 곡의 세션에 참여했다. 재즈 피아니스트 박한빈은 EP 'Scratch'를 발표하고, 샤이니 재팬 파이널 라이브 인 도쿄돔 세션, 삼성 스마트 모니터, 롯데 자일리톨, 이니스프리 광고 음악을 다수 작곡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시오트의 데뷔 싱글 '리블룸' [사진 = 시오트 제공] 2025.05.19 oks34@newspim.com

가야금 연주자 이유림은 서울대 국악과 졸업 후 동 대학원 재학 중이며 국가 무형 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전수교육생으로 전통의 계승에 힘쓰며 싱글 '시월애(時越愛) 프로젝트 -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를 발매했다.

이번 데뷔 싱글에는 두 곡, '이사빛'과 '다운'이 수록됐다. 첫 곡 '이사빛'은 고요하게 퍼지는 선율 속에 새벽의 감정과 해의 기운이 교차하는 순간을 담았으며, '다운'은 반복되는 리듬과 공간감 있는 질감으로 일상의 무게와 내면의 침잠을 표현한다. 두 곡은 각기 다른 결을 지니면서도, 모두 '지금 여기'에서 피어나는 전통의 재해석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연결된다.

SYOT(시오트)는 "전통을 잇는다는 건 반드시 과거를 재현하는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우리에게 전통은 '현재'에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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