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은퇴 앞둔 버핏 술에 베팅 'STZ' ② 관세 돌파할 성장 잠재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 피해 10억달러 달할 수도
히스패닉 시장 장악 기대감
프리미엄 브랜드로 구조 재편

이 기사는 5월 19일 오후 2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에 현실적인 악재다. 저평가 매력을 앞세워 업체의 주식을 매입하더라도 구조적인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발표한 바 있다.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맥주 가격이 뛸 수밖에 없고,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를 포함한 업체들은 비용을 모두 떠안거나 가격을 인상해야 한다.

경영진이 어느 쪽을 선택하든 매출과 수익성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고 월가는 한 목소리를 낸다. 특히 대표 상품인 모델로와 코로나가 멕시코에서 수입된 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업체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맥주의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우려는 이미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실적 전망에 반영됐다. 업체는 2026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2.60~12.90달러로 제시했다. 이 경우 연간 이익이 2025 회계연도 주당 13.78달러에서 뒷걸음질 치는 셈이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유기적 순매출액 성장 전망치도 종전 2~4%에서 1% 이내로 하향 조정했다. 최악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대비 0.2% 감소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이후 전망 역시 그리 밝지 않다. 2027~2028 회계연도의 매출액이 각각 2%와 4%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종전 예상치 6% 및 8%에서 하향 조정된 수치다.

경영진은 이와 함께 자본 지출이 2027 회계연도와 2028 회계연도 각각 40%와 35% 감소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모델로 [사진=블룸버그]

자본 지출을 축소하는 상황에도 업체는 멕시코 시설 투자에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부터 2028 회계연도까지 20억달러 가량 투자해 멕시코에 세 번째 양조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하이엔드 브랜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2028 회계연도 말까지 멕시코의 생산 시설을 5500만 헥토리터까지 확대한다는 얘기다.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관세 충격이 본격화될 전망인 데다 히스패닉의 알코올 음료 소비가 둔화되고 있어 설비 투자를 통해 강한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와인 [사진=블룸버그]

TD 코웬은 보고서를 내고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실적 전망이 구조적인 둔화 양상을 보일 전망"이라며 "인구 구조부터 소비자 기호까지 비즈니스 여건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보고서를 통해 업체의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고, 목표주가도 245달러에서 2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업체의 실적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비관론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피해 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25%의 관세 충격에 대처하기 위해 주요 브랜드의 가격을 12% 올려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굵직한 악재와 투자은행(IB) 업계의 부정적인 견해 속에서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에 적극 베팅한 것은 중장기적인 가치를 겨냥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금융 매체 포춘은 버핏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히스패닉 인구층에 대한 업체의 노출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업체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모델로(Modelo)가 히스패닉 주류 시장을 더욱 강하게 장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앤하이저 부시가 버드 라이트의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트랜스젠터 인플루언서인 딜런 멀베이와 협업하자 소비자들 사이에 업체의 마케팅 캠페인에 뜨거운 논란이 일었고, 이 때문에 버드 라이트의 판매와 인기가 크게 하락했다.

이런 상황에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모델로 맥주가 성장하는 히스패닉 소비자 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 전략에 커다란 성공을 거뒀고, 버드 라이트가 상실한 시장 점유율 일부를 차지하게 됐다. 모델로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맥주 브랜드로 부상한 데는 버드 라이트의 마케팅 실패와 무관하지 않다.

음료 시장에서 특정 브랜드의 포지셔닝 소비자 반응이 시장 점유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버핏은 모델로를 포함한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포춘은 전했다.

낙관론자들은 관세 충격이 완화될 가능성을 점친다. 애플(AAPL)의 일부 스마트폰이 중국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것처럼 콘스텔레이션 브랜즈 역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콘스텔레이션 브랜즈의 주가는 5월16일(현지시각) 195.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2.61% 급등했다. 증시 전반의 혼조 양상에도 버핏의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업체를 분석하는 18개 투자은행(IB) 가운데 11개 업체가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고, 7개 업체가 '보유' 의견을 내놓았다. 관세 충격을 둘러싼 리스크에도 매도를 추천한 애널리스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IB들이 내놓은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208.11달러로, 최근 종가 대비 6.38%의 완만한 상승 가능성을 예고했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256.00달러로 나타났고, 최저치는 165.00달러로 확인됐다. 최대 31%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 뒀다는 얘기다.

모간 스탠리는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0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 역시 종전 '비중 확대'에서 '섹터 비중'으로 낮춰 잡았다. 연초 이후와 최근 1년 사이 업체의 주가가 각각 12%와 22% 떨어졌지만 관세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모간 스탠리는 판단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관세만으로 업체의 2026 회계연도 주당순이익(EPS)이 15% 줄어들 수 있으며, 소위 MZ 세대의 주류 소비 둔화도 경계해야 할 대목이라고 모간 스탠리는 강조한다.

콘스텔레이션 브랜즈는 2024년 3월 273달러 선까지 뛰었지만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완만하게 하락하다 미국 대통령 선거 전후로 폭락을 연출했다. 2024년 9월 고점 258달러에서 2025년 2월 중순 162달러 선까지 곤두박질 친 것.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체는 관세 충격 속에서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저가 와인 사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접고 프리미엄 와인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킴 크로포드와 로버트 몬다비 와이너리 등이 프리미엄 와인에 해당한다.

업체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비알코올 음료나 저알코올 주류 개발 및 시장 공략에 적극 뛰어드는 움직임이다. 모델로 아구아스 프레스카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관세 압박을 완화할 경우 콘스텔레이션 브랜즈가 또 한 차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②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