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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레오 14세 즉위 미사 "착취와 소외 벗어나 세상에 평화를"

기사입력 : 2025년05월18일 20:33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07:15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교황 레오 14세가 현지시간 18일 즉위했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 미사를 올리며 교황직을 시작했다.

교황은 즉위 미사에서 "우리의 첫 번째 큰 소망은 일치와 교감의 상징인 하나 된 교회가 화해된 세상을 위한 누룩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하나 된 교회가 세상의 평화를 위한 힘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우리 시대에는 여전히 불화와 증오, 폭력, 편견, 차이에 대한 두려움, 지구의 자원을 착취하고 가장 가난한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경제 패러다임으로 인한 상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날 교황은 고리 모양의 흰색 양털 띠 팔리움과 사도적 임무를 상징하는 '어부의 반지'를 착용했다. 팔리움은 길 잃은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오는 선한 목자로서의 사명을 뜻한다. 어부의 반지는 교황이 사용하는 반지로 바티칸의 국새와 다름 없다.

레오 14세는 역대 최초 미국 출신 교황으로 1955년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프랑스계 부친과 스페인계 모친을 둔 교황은 영어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5개 언어에 능통하다.

교황은 남미 페루의 치클라요에서 십수년 간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이후 이 지역 교구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 페루에서 시민권을 획득해 '페루의 프란치스코'로도 불렸다.

이날 교황의 즉위 미사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정부 대표와 유럽의 왕가, 그리고 여러 종교 지도자가 참석했다.

미국에선 J.D. 밴스 부통령이 참석했고,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이 함께 했다.

한편 교황의 첫 일반 알현은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교황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전에 일반인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신임 교황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09 moonddo00@newspim.com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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