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①몸값 50조 '매머드급 조선사'로 재탄생 '중국선박공업'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10: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10:00

세계 최대 선박 제조사 CSSC의 양대 자회사 합병
초대형 조선사 탄생 예고, 기대효과와 변화포인트
국유기업개혁 2.0, 중국 조선업 글로벌 경쟁력 확대
조선 업계 상승사이클 진입, 두 기업 고속성장 지속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4시2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工業股份有限公司∙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공사∙CSSC HOLDINGS 600150.SH)의 중국조선중공업(中國船舶重工股份有限公司∙중국선박중공주식유한공사∙CSICL 601989.SH) 흡수합병 절차에 새로운 진전이 이뤄지며 다시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몸값 50조원을 넘어서는 매머드급 조선사의 탄생 임박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조선업계 전반에 호재성 이슈로 작용, 상승모멘텀을 더해주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중국본토 A주 시장에서 이번 흡수합병의 주인공인 두 상장사를 필두로 조선 섹터 전반에서 주가 상승세가 연출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번 두 조선사의 인수합병 소식은 중국 국유기업개혁 2.0시대의 개막과 함께 본격화될 다양한 산업에서의 국유기업 인수합병 랠리를 예고하는 상징적 이슈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료 = CSSC HOLDINGS 공식 홈페이지] 2025년 5월 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5 국제해양기술박람회(Offshore Technology Conference, OTC)'에 참여한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工業股份有限公司∙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공사∙CSSC HOLDINGS 600150.SH)의 자회사인 'CSSC 강남조선(江南造船)' 전시관 전경

◆ 합병절차 新진전, 합병안 심사 임박?

5월 8일 저녁 중국선박공업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발행한 '중국선박공업주식유한공사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산인수 신청 접수에 관한 통지문'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중국선박공업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산 인수 신청을 접수하고 심사 절차에 돌입할 예정임을 알리는 것이다. 중국조선중공업도 같은 날 신청 접수와 관련된 공시를 발표했다.

앞서 2024년 9월 2일 저녁 중국선박공업은 국가의 중대 전략 및 군사력 강화를 위한 책임과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조선업의 고품질 발전을 가속화하며, 동종 업계 간 경쟁을 규범화하고, 상장회사의 경영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국선박공업이 중국조선중공업의 모든 주주에게 A주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중국조선중공업을 흡수합병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최신 합병 방안에 따르면 중국선박공업은 중국조선중공업의 주식 1주를 0.1335주의 중국선박공업 주식으로 흡수합병 할 계획이다. 조정된 주식 교환 가격은 중국선박공업은 주당 37.59위안, 중국조선중공업은 주당 5.032위안으로 책정됐다. 중국선박공업은 약 30억44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며, 합병 후 총 주식수는 75억1600만 주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거래에서 중국선박공업은 흡수합병 주체이고, 중국조선중공업은 흡수합병 대상이다. 합병 완료 후 중국조선중공업은 상장 폐지된다. 거래 완료 후 중국선박공업의 실질적 지배주주는 여전히 합병 후 존속 기업 지분의 49.29%를 통제할 CSSC이며, 최종 지배주주는 여전히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로 변경되지 않는다.

[자료 = CSSC HOLDINGS 공식 홈페이지] 2025년 2월 14일 'CSSC 강남조선(江南造船)'은 17만5000 입방미터의 대형 LNG 운반선 시리즈 프로젝트에서 중대한 이정표적 기록을 달성했다.

◆ 세계 1위 선박회사 CSSC의 양대 자회사

1. 세계 1위 모기업 CSSC

두 기업은 세계 최대 선박 제조업체인 중국선박그룹유한공사(中國船舶集團有限公司∙CSSC)의 양대 자회사다. 국무원 직속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관리를 받는 중앙기업(央企)으로, 최대 주주는 국무원이다.

양사의 모기업인 CSSC는 전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선박 제조업체다. 지난 2019년 10월 25일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중국선박공업그룹유한공사(中國船舶工業集團有限公司, 이하 선박공업)와 중국선박중공그룹유한공사(中國船舶重工集團有限公司 이하 선박중공)를 통합해 현재의 CSSC로 재탄생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량과 CGT(표준선 환산톤수) 기준으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두 자회사의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CSSC가 경쟁력을 더욱 확대하며 전세계 1위 조선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흡수합병과 관련한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조선중공업은 각각 선박공업과 선박중공 산하의 상장사로서 2019년 선박공업과 선박중공이 CSSC로 통합될 당시부터 이미 합병이 예상됐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와 국투증권(國投證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CSSC는 선박공업과 선박중공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선박공업은 중국선박공업의 지분 44.47%를, 선박중공은 중국조선중공업의 지분 34.53%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14 pxx17@newspim.com

2. 양대 핵심 선박 자회사

이번에 합병한 중국선박공업과 중국조선중공업은 조선업계의 미드스트림 영역을 대표하는 양대 기업이다.

두 기업의 주력 사업은 미묘하게 차이가 있긴 하나 선박 조립을 포함해 여러 영역에서 중첩된다. 이는 두 기업의 통합을 추진하는 핵심 배경이기도 하다.

① 중국선박공업

중국선박공업은 CSSC의 핵심 사업인 군용∙민용선을 생산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상장 자회사다. 국내 선박업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최첨단 기술 경쟁력이 우수하며, 가장 완벽한 제품라인을 구축한 상장사로 평가 받고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선박공업의 주요 사업은 크게 4가지로 △선박 조립(군용∙민용)과 선박 수리 △해양 공정 △기계 전기 설비 제조 △동력 장비 제조가 그것이다. 이들 업무는 강남조선(江南造船), 외고교조선(外高橋造船), 중선등서(中船澄西), 광선국제(廣船國際)의 4개 자회사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특히 선박 제조와 수리, 해양공정 영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 비중이 높다. 2023년 기준 전체 매출의 94.1%를 이들 영역에서 끌어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14 pxx17@newspim.com

② 중국조선중공업

중국조선중공업은 함선 연구개발, 설계 및 제조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크게 △해양 운송 장비 △해양 방위 및 해양 개발 장비 △심해 장비 및 함선 수리 개조 △함선 부품 및 기계 전기 장비 △전략적 신흥 산업 및 기타 등 5가지로 나뉜다. 특히, 2023년 기준 해양 운송 장비 영역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41억3000만 위안으로 전체 사업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중국조선중공업은 산하에 대련조선(大連造船), 무창조선(武昌造船), 북해조선(北海造船)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현대화된 조선업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14 pxx17@newspim.com

<몸값 50조 '매머드급 조선사'로 재탄생② '중국선박공업'>으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취임 30일 기자회견' 이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3일 역대 대통령 중 취임 후 가장 짧은 시일인 취임 30일을 기념해 '타운홀미팅' 형식의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는 '소통'의 자신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는다"면서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민생경제·정치·외교안보·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문답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번 기자회견은 인수위 없이 출발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자는 취지에서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타운홀미팅'은 조직 구성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회의 형식을 의미한다. 주로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에서 많이 활용되는 타운홀미팅은 미국의 전통적 지역사회 정치 행사에서 유래했으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을 지향한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대통령이 취임 30일째를 기념해 여는 기자회견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르다. 날수로 따지면 불과 취임 29일 만이다. '소통'과 추진력을 강조하는 이 대통령의 자신감 있는 행보로 풀이된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어왔다. 김 전 대통령은 1993년 6월 3일 취임 100일을 기념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취임 100일인 1998년 5월 10일 기자회견을 열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취임 98일 만인 2003년 6월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116일 만인 2008년 6월 19일 회견을 열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건너뛰고 첫 기자회견을 316일 만에 개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취임 100일 회견을 진행했다. 취임 29일 만에 '30일 기자회견'을 갖는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조하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소셜네스워크서비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취임 이후 연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예정에 없던 깜짝 기자간담회를 약 20분간 진행했다. 취임 7일째인 지난 10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구내매점에서 기자단과 차담회를 가진 데 이어 11일과 12일에도 기자식당과 직원식당에서 일부 출입 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또 공식 행사를 전후해 예고 없이 전통시장 등을 찾아 시민들을 만나거나 지역 타운홀미팅을 여는 등 '소통 행보'에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대통령실이 국정 전반에 대해 국민이 질문을 던지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는 소통 창구인 '국민사서함'을 운영한다고 밝힌 배경에도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신속히 실천에 옮기겠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담겼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모든 정책 결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창구를 확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임 초기에 첫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새로운 정부, 일하는 정부'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려는 취지"라며 "이재명 정부는 이전 정부와 다르다는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기자회견장으로는 청와대 영빈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용산 대통령실과 달리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구체적인 기자회견 장소 등 세부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등 16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27 [사진=대통령실] medialyt@newspim.com 2025-07-01 06:44
사진
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