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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중장년 취업에세이] 발표면접 핵심..."스토리라인과 일관성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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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경영학 박사)

최근 '발표면접'을 진행하는 구인 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발표면접은 사전에 해당 기관에서 서류 단계에서 주제를 미리 주고 서면으로 제출하도록 하는 경우와 면접 당일 급작스럽게 주어지는 경우로 크게 구분된다. 발표면접은 중장년 구직자 측면에서 심적 부담이 매우 큰 편이다.

발표면접에서는 구직자가 간략하게 약 10분 내외로 발표하고, 뒤이어 면접관의 질의응답 과정으로 진행된다. 발표 이후 후속 질문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긴장된다.

발표면접은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을까?

우선 발표면접을 왜 하는지 면접관의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 발표면접은 짧은 시간 안에 구직자의 논리력, 설득력, 커뮤니케이션 스킬, 문제해결 능력, 순발력 등을 전반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제시된 핵심 역량 요소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직무와 관련된 전문성뿐만 아니라 조직에서 타인과 함께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발표면접의 성공적인 준비 요소는 다음 제시하는 두 가지가 핵심이다. 첫째, 발표의 스토리라인과 컨텐츠가 중요하다. 둘째, 전달력이다.

장욱희 경사노위 전문위원

발표면접은 무엇보다 내용이 훌륭해야겠지만 좋은 내용을 담고 있을지라도 면접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다. 따라서 내용도 내용이지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별도의 연습이 꼭 필요하다.

발표면접은 면접의 한 과정이다. 시간적 제약이 크기 때문에 광범위한 내용을 설명하기보다는 핵심 위주로 발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또한, 발표면접은 발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뒤이어 발표 내용에 따른 후속 질문을 통한 평가가 있다. 따라서 논리적 타당성과 뚜렷한 근거 없이 과장된 내용의 주장을 펼치면 오히려 면접관으로부터 역공을 당할 수도 있다.

발표면접에서 당혹스러웠던 사례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구직자의 발표를 잘 듣고 질문했는데 구직자가 자신의 발표 내용이 기억이 안 난다고 답변하는 경우다. 현장에서는 막상 구직자 자신이 사전에 서류 과정 혹은 제출한 발표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누가 대신 작성해 주었나?'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둘째, 구직자의 발표 내용 중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표하는 경우다. 구직자가 주장한 내용에 관해 후속 질문을 해보면 막상 구직자의 답변이 모호하고 명확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 즉 자신이 명확하게 관련 주제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발표했음이 금방 들통난 경우의 대표적인 예이다.

셋째, 구직자의 발표 내용에서 주장한 내용과 발표가 종료된 이후,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따른 구직자의 주장이 일관성이 없는 경우다. 면접관이 적극적으로 구직자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했는데, 앞서 발표 내용에서 주장한 내용과 다른 경우 면접관은 당혹스럽다. 구직자가 일관성 있게 주장을 못하고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무너지는 경우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한라이프,현대그린푸드, HY한국야쿠르트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5.03.06 yym58@newspim.com


따라서 발표면접은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주어진 주제에 맞추어 가능한 대안들을 찾는다. 다음으로는 설득력 있는 주장에 관한 내용을 하나의 주제로 가능하면 좁힌다. 이를 통해 뼈대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한다. 다음으로는 그에 따른 논리와 근거를 간단히 제시한다. 발표 시간에 맞추어 발표 분량을 수정 및 보완한다. 일반적으로 채용 공고 이후 준비 기간이 짧아 자신이 명확히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은 과감히 삭제한다. 그리고, 발표 이후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대한 예상 질문도 미리 뽑아보고 일관성 있는 답변을 준비해 둔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령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면접관의 반박을 일단 수용하는 것이 좋다. "면접관님 말씀을 들으니 그 부분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 부분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면접관의 질문과 지적 사항에 대해 공격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각각의 면접 질문에 대해 모두 반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자신이 주장하려는 바를 면접관에게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6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2025 서울시 4050 중장년 취업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신한라이프,현대그린푸드, HY한국야쿠르트 등 중장년 채용을 희망하는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중장년 구직자 45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2025.03.06 yym58@newspim.com

발표면접은 하나의 메시지(one message)를 전달하는 것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

다음으로는 발표면접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파워포인트 등의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프리젠테이션 면접'에 관하여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화려한 구성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가는 것이 좋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면접 장소는 긴장감이 흐른다. 화려한 프리젠테이션 화면이 열리고 발표가 시작되었다. 구직자 A는 "첫째, 저는 00에서 다음과 같은 과업을 수행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00에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다음 페이지는 추진 계획입니다."

면접관들은 '지난번 발표 때도 비슷한 내용이었는데 어디서 누가 발표했었지' 생각하며, 기억을 더듬기 시작한다. 화려한 발표가 끝나고 그는 면접관을 향해 인사 후 사라졌다.

구직자 B는 문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면접관들을 향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저는 이곳에 인생 마지막 후반전을 뛰러 왔습니다. 그간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관에 열정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다시 몸을 숙여 그가 인사를 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파워포인트를 잘 다룰지 모릅니다. 그래서 제게 값진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질적으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게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열었다. 솔직히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구성은 아니었다. 마치 그가 손때 묻은 듯한 일기장을 열어 설명하는 것 같았다. 열정을 담아 일했던 기억의 흔적을 꺼내어 긴장하는 목소리로 진행했지만, 면접관들은 가슴으로 공감하기 시작했다.

그가 프리젠테이션을 마무리하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제게 기회를 주시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머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2025.04.30 atbodo@newspim.com

독자들은 앞서 소개한 두 명의 중장년 구직자 중에 누구를 채용하고 싶은가? 면접관의 마음은 발표 과정에서 구직자 B로 향해 있었다. 면접관들이 굳이 면접 평가표에 채점하지 않아도 결과는 이미 나와 있었다.

앞서 제시한 발표면접과 프리젠테이션 면접 준비의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컨텐츠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담으면 곤란하다. 예를 들어 선배들 족보를 구해서 그대로 베끼거나 편집하면 면접관은 다 잡아내고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라. 솔직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내용을 담아야 한다.

둘째, 발표면접은 화려한 프레젠테이션 기법보다는 내용에 충실해라. 면접관을 설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메시지가 분명해야만 한다.

셋째, 그보다 더 중요한 요소는 구직자의 '태도'이다. 발표 과정에서 평소 자신의 습관이 나오게 마련이다. 긍정의 마인드, 열정의 에너지, 일을 대하는 태도, 진정성, 절박함, 겸손함, 예의는 면접을 앞두고 짧은 시간에 개발되기 어렵다. 따라서 발표면접과 프레젠테이션 면접에서 면접관을 설득하려면 평소 일과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다.

성공적인 발표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구직자가 하나의 메시지를 면접관에게 일관성 있게 전달하는 것이다.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것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

*장욱희 박사는 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와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조교수를 역임했으며, (주)커리어파트너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방송 관련 활동도 활발하다. KBS, 한경 TV, EBS, SBS, OtvN 및 MBC, TBS 라디오 등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용 분야, 중장년 재취업 및 창업, 청년 취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삼성SDI, 오리온전기, KT, KBS, 한국자산관리공사, 예금보험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매트로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전직지원컨설팅(Outplacement), 중장년 퇴직관리, 은퇴 설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또한 대학생 취업 및 창업 교육,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공공부문 면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나는 당당하게 다시 출근한다'라는 책을 출간했으며, '아웃플레이스먼트는 효과적인가?'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현재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여가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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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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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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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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