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동행축제' 일환, 릴레이 축제 열려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체험 중심의 축제
소비 공간에서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전환 시도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해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판매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공동마케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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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별양동 일대에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열린 과천시 동행축제 모습. [사진=과천시] |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과천시는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5월 한 달간 상권별 릴레이 축제를 개최한다.
행사는ㅇㅎ눈 15일부터 17일까지 새서울프라자, 제일쇼핑, 과천상점가에서 먼저 열리고 22일부터 24일까지는 중앙동상점가에서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 2회(5월·9월) 정례적으로 진행되며,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축제 형식으로 구성된다.
상점가별 주요 프로그램은 ▲새서울프라자(별양상가2로 20): 상점가 앞 우물터를 중심으로 액자·액세서리 만들기 체험과 길거리 판매 부스를 운영▲제일쇼핑(별양상가2로 14): 야외 판매 부스 및 어린이 대상 머리핀·강정 만들기 체험, 마술·풍선아트 공연 등▲과천상점가(벽산상가 인근): 여성비전센터 연계 판매부스, 어린이 우산 꾸미기 체험, 경품추첨 행사 등▲중앙동상점가(버거킹 앞): 인생네컷 포토존, 상가 미니 팝업존, 어린이 체험 활동 등 가족 단위 관람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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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과천시 중앙동상점가에서 진행된 환급 행사 모습. 신계용(오른쪽) 시장이 이벤트 현장에서 주민과 이야기 나누고 있다. [사진=과천시] |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행사 기간 중 해당 상점가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체험하면 되며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과천시는 이번 공동마케팅을 통해 상점가를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문화와 체험이 공존하는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시민의 방문을 유도하고 상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은 과천시 누리집 또는 각 상점가 내 설치된 안내 배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과천시 지역경제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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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과천시 중앙동상점가에서 진행된 환급 행사 모습. [사진=과천시] |
과천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상점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