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트럼프, 중동 주요 3개국 순방...오일머니와 결속 강화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사우디의 대미투자 1조달러로 증액 추진
사우디, 첨단 AI칩과 핵 프로그램 지원 원해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중동 순방길에 오른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UAE)를 찾을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방문은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잠시 이탈리아를 방문했던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첫 공식 해외 순방이라 해도 무방하다.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이번 방문 기간 논의될 주요 의제로는 ▲이스라엘-가자 전쟁 휴전 협상, ▲석유 에너지 분야 협력 ▲무역·투자 협정 ▲미국산 첨단반도체 수출 허가 ▲핵 프로그램 지원 등이 거론된다. 

백악관 관리들은 안보 문제보다는 경제 및 투자 협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오일머니와 결속 강화가 트럼프 대통령의 주된 관심사라는 이야기다.

마침 트럼프의 중동 순방과 때를 맞춰 월가와 실리콘 밸리의 거물급 인사들도 13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미국 투자 포럼에 대거 참석한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와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를 포함해 시티그룹과 IBM, 퀄컴, 알파벳, 투자기업 프랭클린 템플턴 등의 CEO, 그리고 데이비드 삭스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암호화폐 정책 책임자가 해당 포럼에 함께 할 예정이다.

CNBC는 AI 인프라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는 사우디와 UAE는 이번 트럼프 순방 동안 미국의 첨단반도체 수출 통제 해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부다비 상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모니카 말릭은 걸프만 국가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10% 관세가 철회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말릭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투자협정 발표도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UAE의 경우 이미 AI와 에너지, 알루미늄 분야에서 대미 투자를 발표했는데, 미국 기업들의 (UAE 에 대한) 투자 증대 기회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는 트럼프 행정부에 민간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의 승인과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에 대한 핵 프로그램 지원은 사우디와 이스라엘의 외교 관계 정상화를 조건부로 검토돼 왔지만 트럼프의 이번 방문 중에 그같은 조건과 상관없이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우디와 미국의 대규모 경제 협정 체결도 논의될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가 이미 발표한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패키지를 1조 달러로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 대가로 미국은 사우디에 1000억 달러 상당의 무기 수출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사우디 제다와 리야드에서는 두 개의 트럼프 타워 건설도 추진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할지도 관심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등 걸프만의 아랍국가들과 오랫동안 우호관계를 맺어왔다. 트럼프의 자녀들도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부동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브로맨스는 트럼프 1기 때부터 돈독했는데, 지난 2021년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해 물러났을 때도 사우디는 트럼프 장녀 이방카의 남편인 제러드 쿠슈너가 설립한 회사에 20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동 순방 중에 페르시아만(Persian Gulf)의 지명 표기를 걸프국들의 바람대로 아라비아만(Arabian Gulf)으로 변경할지 여부도 결정할 예정이다. 

2019년 6월 28일 일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도중 트럼프 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회담하고 있다.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2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