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트럼프, 약가 최대 80% 인하 예고…국내 제약·바이오 '촉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셀트리온 등 바이오시밀러 수혜 전망
오리지널 의약품 수출·CDMO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방약 및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이 30%에서 80%까지 인하될 것"이라며 12일 오전 9시(한국 시각 12일 밤 10시)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09 mj72284@newspim.com

세계에서 가장 낮은 의약품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미국에서도 적용해 약가를 인하하고, 의료비를 절감하겠다는 취지다.

정책이 시행될 경우 미국 내 약가 구조 변화 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 업계의 가격 협상에도 미칠 영향이 클 전망이다. 미국으로 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 중에선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와 유플라이마 등을 판매하고 있는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 추진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바이오시밀러를 주로 판매하는 셀트리온은 이번 정책이 회사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봤다.

셀트리온은 "이번에 예고된 처방약 가격 인하 내용은 미국 정부에서 정부자금으로 지원하고 있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 공보험 시장 영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보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은 이미 치열한 가격 경쟁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방향과 부합하고 있어, 이번 약가 인하는 높은 가격이 형성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주요 타겟으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약가 인하가 셀트리온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고가의 오리지널 의약품의 경쟁 활동 제한을 유도할 수 있어, 의약품이 오리지널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대체되는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셀트리온처럼 바이오시밀러를 미국에 공급하는 기업들은 수혜를 기대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오리지널 의약품이나 기술수출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가격 규제 대상이 될 경우 기업들의 매출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판매하고 있는 SK바이오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팜은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해 미국 내 6개월 분 재고를 확보해두고, 미국 내 위탁생산시설(CMO)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상황을 계속 살펴보며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은 고객사들이 생산 단가를 절감하는 과정에서 매출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연장 선상으로 약가 인하를 추진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공적 보험 제도에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