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골드만 "달러/위안 12개월 내 7.0 간다"...위안 전망 상향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5:20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5:20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내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12개월 달러/위안(USD/CNY) 환율 전망치를 종전 7.35위안에서 7위안으로 제시했다.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위안이 5% 가량 강해지는 방향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마지막으로 7.0선을 터치한 것은 2023년 5월이었다.

향후 3개월 달러/위안 환율 전망치도 기존 7.30에서 7.20으로, 6개월 전망치 역시 7.35에서 7.10으로 (위안 강세 방향으로) 수정했다. 

중국 위안화와 미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막샤 트리베디 등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자 보고서에서 "위안화는 실질 무역가중치 기준으로 저평가된 상태로 특히 달러 대비로 더 그러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중간 무역합의로) 관세가 인하되더라도 위안 강세로 인해 그 효과가 반감(상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의 위안화 가치 전망 상향(달러/위안 환율 전망치 하향) 소식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첫 고위급 무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단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양국간 협상의 세부 내용은 현지시간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위안 강세가 단기간에 급격히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봤다. 중국 당국이 "대체로 안정적인" 환율 관리를 선호하고 있어서다. 위안 약세 압력이 고조됐던 상황뿐만 아니라 그 반대 상황에서도 당국의 '환율 관리'가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 미국이 145%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한 상황에서도 인민은행은 자본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는 위안화 평가절하보다는 통화 완화 및 국채 발행과 같은 대체 정책 도구를 통해 경제를 지원하는 것을 선호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달러/위안 환율이 7.0 혹은 그 밑으로 급락하는 경로, 즉 위안 가치가 치솟는 경로에서는 아시아 다른 지역의 통화들이 더욱 빠른 절상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 자산운용도 위안 강세 전망에 동참했다.

BNP의 신흥국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 릭 청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달러 약세가 이어진다면 위안의 상승 가능성이 커진다"라며 "중국의 성장률이 5% 심지어 5.5%를 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올해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시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강선우, 임명권자가 판단할 일"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해명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오히려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는 강 후보자의 자진사퇴나 낙마를 요구하는 기류가 뚜렷하게 감지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청문회 당일까지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된 것 같다면서도 계속되는 추가 폭로에 임명권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거리를 두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전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보좌관 갑질 의혹'이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쓰레기를 대신 버리도록 하고, 고장난 비데를 고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두 다 제 부덕의 소치다"라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폭로한 보좌진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거나, 재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보좌관은 "강선우 의원실에서 일했던 후배들은 얼마 못 버티고 금방 나왔다"며 "국회의원은 한 방에 보좌진 9명이지만 장관이 되면 수백명의 공무원을 관리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우리 당 의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법적조치라는 말 자체가 결국 협박하는 것 아니냐"며 "그냥 청문회 기간에 숨죽이고 기다리다 보면 어차피 장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비서관도 "(강 후보자의 갑질 의혹은) 원래 유명했고 보좌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던 사실"이라며 "강 후보자는 장관 배지를 달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여론의 흐름을 주시하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가) 나름 사과도 했고 그동안 문제제기 됐던 부분이 많이 나왔다고 보고 어찌 됐든 결과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어제 인사청문회가 12시 넘어서 끝났는데 그 이후에 또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지 예측을 못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어제 나름 충실히 소명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어제 청문회만 놓고 보면 (강 후보자가) 절대 국무위원이 되면 안 될 것 같은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 이후에도 계속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이제는 임명권자가 판단해야 될 상황인 것 같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가 '부적격 인사'라며 낙마 공세를 펼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강 후보자를 직장 내 괴롭힘과 보복 갑질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진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7-15 16:23
사진
"서울구치소에 尹 3차 인치 지휘"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세 번째 강제구인을 시도한다. 특검은 16일 "전날 저녁 서울구치소에 이날 오후 2시까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3차 인치 지휘를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앞서 특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소환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14일 출석을 다시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시 불응했고, 이에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인치 지휘를 내렸으나 서울구치소는 윤 전 대통령을 인치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특검은 전날 서울구치소에 재차 인치 집행 지휘를 내렸지만, 인치 지휘는 집행되지 않았다. 이에 특검은 전날 오전 인치 지휘를 이행하지 않은 서울구치소 교정공무원을 불러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석 여부 및 출석 일시, 추가 인치 집행 지휘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다시 인치 지휘를 내린 것이다. 특검은 이날 인치 지휘가 또 집행되지 않는 경우 직접 서울구치소에 가서 조사하거나 추가조사 없이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09:2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