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박용근 전북자치도의원은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관련 기관들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북한이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단독 등재를 신청함에 따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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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위한 협력 회의[사진=전북자치도의회]2025.05.12 lbs0964@newspim.com |
박용근 의원은 지난 9일 전북자치도 이정석 문화체육관광국장,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 등 태권도 관련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2030년 유네스코 등재를 목표로 내년 국가유산청 무형유산 공모에 제출할 신청서의 완성도를 높이기로 협의하고, 시청각 자료의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전북자치도가 확보한 예산 5,000만 원에 국기원 등 유관기관이 추가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신청 준비위원회' 및 전담 테스크포스팀 구성 등이 결정됐다. 참석자들은 태권도가 대한민국의 상징적 문화유산인 만큼, 국제사회에서 공식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근 의원은 "태권도의 등재는 전북자치도의 위상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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