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지난 9일 대구시청 동인청사를 방문한 강연술 대한사격연맹회장 및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한사격연맹은 2024파리올림픽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끈 K-사격 열풍을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대구 유치로 이어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대구시는 총 1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구국제사격장을 국제사격연맹(ISSF) 기준에 부합하는 최첨단 시설로 개선하고 있으며,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1월 대구시를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유치 절차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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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와 대한사격연맹은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맞손을 잡았다.[사진=대구시] 2025.05.11 yrk525@newspim.com |
대구시는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5 ISSF 월드컵대회 현장을 찾아 루치아노 로시(Luciano Rossi) ISSF회장을 직접 만나 대구시의 유치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개최 의지와 준비 상황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구시와 대한사격연맹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대구는 지난 2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구마라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오는 8월 예정된 스페인 명문구단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 간 친선경기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로 국제육상도시를 넘어 세계 스포츠의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yrk525@newspim.com